전화로 들은 것
집주인이 전화하셨습니다. 8층에 세를 주고 있는데 7층 화장실로 물이 쏟아졌다 멈췄다 해서 작년에 방수 공사를 했고, 최근엔 화장실 문 밖 거실 천장이 젖어 한 달 전 다시 손봤는데 한 달도 안 돼 옆으로 또 번졌다고 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찾다가 공사한 게 많고 A/S도 몇 년 된다는 걸 보고 연락하셨다고 했습니다.
기계로 먼저 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화장실 누수는 기계보다 꼭 필요한 자리를 뜯으면서 보고, 아랫집 증상을 보면 어디를 열지 알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서 보고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공사를 안 하고, 공사한 부분은 3년 동안 A/S 한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세입자와 날을 맞춰 화요일로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거기는 뭐 공사한 것도 많고 또 뭐 AS도 몇 년 되고 좀 믿음이 가갖고 그래 전화했어요.
- 거기는 기계로 이렇게 처음에 가면 하는 거예요?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기계도 쓰는 거예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입구 바로 위 천장 몰딩부터 앞쪽 천장까지 손바닥만 하게 곰팡이가 번지고 있었고, 윗집에서 화장실 물을 쓰면 샌다고 했습니다. 집주인이 직접 오셔서 궁금한 점을 물으셨고, 진행 내용을 설명드리니 이해하고 맡기셨습니다.
변기를 뜯자 기존 방수층이 나왔습니다. 육가를 뜯어 보니 덧방 시공을 해서 200각짜리 옛 육가가 그 아래 그대로 있었습니다. 벽 타일 줄눈은 갈라져 있었고 벽 타일 자체가 들썩거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 변기를 뜯고 기존 방수층을 제거한 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육가 교체 · 덧방 아래 옛 육가를 제거하고 교체했습니다. 물통을 방수 실리콘으로 막고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벽 타일 · 갈라진 줄눈을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들썩이는 타일은 실리콘으로 보수했습니다.
- 이음새 · 샤워수전, 앵글밸브, 라디에이터 이음새를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 바닥 마감 · 가장자리 아덱스 실리콘, 줄눈 침투액.
마무리
보험은 안 하셨습니다. 3년 보증서를 보내 달라고 하셨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화장실을 다 뜯고 방수했는데도 왜 또 새나요?
이 집은 덧방 아래 옛 육가가 남아 있었고, 벽 줄눈과 타일, 수전·라디에이터 이음새로도 물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바닥만 새로 해도 물이 들어가는 자리가 남으면 다시 샙니다.
Q. 장비로 탐지부터 하지 않나요?
화장실 누수는 수압이 걸린 배관이 터진 게 아니라 쓴 물이 틈으로 스미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랫집 증상을 보고 꼭 필요한 자리를 열어 확인합니다. 배관이 의심되면 압력 테스트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한 번 방수를 했는데도 아랫집 화장실 천장이 다시 젖는다면, 바닥 아래 옛 육가·덧방과 벽 줄눈·이음새까지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