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방 천장에서 한 달 전부터 물이 샌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바로 위층이 보일러와 세탁기가 있는 보일러·세탁실인데, 휴지로 물기를 닦아 내도 다시 물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소개를 받고 연락 주셨습니다.
앞서 다른 곳에서 본 배관 시험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셔서, 보일러실 바닥에서 물이 나오는 자리부터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본 것
보일러실 바닥으로 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고, 난방 배관이 벽으로 들어가는 자리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보일러실 바로 뒤 계단실 대리석 바닥에도 넓게 물 자국이 있었습니다.
계량기를 잠그자 흐르던 물이 멈췄습니다. 압력 시험에서 직수는 그대로였고, 온수는 압이 빠지다가 갑자기 멈췄고, 난방은 아주 조금씩 계속 빠졌습니다. 가스 탐지로는 가스가 나오는 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벽 속 엘보 확인 · 벽을 따서 난방 배관 엘보를 드러냈지만 엘보는 멀쩡했고 둘레 보온재만 젖어 있었습니다. 난방을 돌릴 때만 새는 것 같아, 이틀 뒤 난방을 돌린 채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 바닥 타공 · 이틀 뒤 난방을 돌리자 바닥에서 물이 올라왔습니다. 보일러실 바닥을 깨서 난방 배관을 드러냈지만 물이 새어 나오는 한 점은 보이지 않아, 직수와 온수 배관까지 확인했습니다.
- 벽 속 배관 우회 · 벽 속에 묻힌 배관 세 줄은 쓰지 않기로 하고, 바닥 속 연결부를 지난 자리에서 잘라 엘보로 보일러에 바로 이었습니다.
- 지켜본 뒤 마감 · 바닥을 열어 둔 채 물이 다시 나오는지 지켜본 뒤, 열이틀 만에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물이 정말 멈췄는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새 배관을 이은 뒤 바닥을 바로 덮지 않고 열어 둔 채 지켜봤습니다. 열이틀 뒤 다시 가서 보일러실 바닥 타일을 마감했습니다.
새는 한 점을 눈으로 찾지는 못했지만 의심되는 벽 속 배관을 통째로 쓰지 않게 바꿨고,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계량기를 잠그면 물이 멈추는데 배관 시험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할 수도 있나요?
이 집은 첫날 압력 시험에서 직수는 그대로였지만 온수는 압이 빠지다가 갑자기 멈췄고, 난방은 아주 조금씩 빠졌습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새는 자리를 못 박기 어려워, 이틀 뒤 난방을 돌린 상태에서 바닥을 깨고 다시 봤습니다.
Q. 벽 속 배관에서 새는 한 점을 못 찾으면 벽을 다 깨야 하나요?
이 집은 벽 속 배관을 찾아 고치는 대신, 벽 속에 묻힌 배관 세 줄을 쓰지 않고 바닥에서 보일러로 새 배관을 바로 이었습니다. 깨는 범위를 보일러실 바닥과 벽 일부로 줄였습니다.
Q. 공사 뒤 바로 바닥을 덮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물이 정말 멈췄는지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닥을 열어 둔 채 지켜봤습니다. 이 집은 열이틀 뒤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보일러실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오고 계량기를 잠그면 멈춘다면, 보일러에서 벽과 바닥으로 들어가는 배관 이음부터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