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세를 준 집주인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랫집 부엌과 화장실 사이 작은방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전등을 중심으로 벽지가 다 부풀고 밑에 물을 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관리소에서 와서 싱크대와 화장실을 봤지만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도배지가 부풀 정도라면 수압이 걸린 배관에서 샐 가능성이 높아, 장비로 탐지해 새는 자리를 찾고 그 자리만 파서 고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윗집 세입자분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로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천장 전등을 중심으로 벽지가 다 부풀어 올라와 있고, 밑에다 물을 받고 있는 중이거든요.
- 관리소에서 와서 봤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겉으로 봐서는 못 찾았대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옆 작은방 천장 도배지가 부풀어 처져 있었고 전체가 젖어 있었습니다. 도배지에 구멍을 내자 안에 차 있던 물이 10분쯤 흘러나왔습니다.
집주인 쪽 가족분이 오셔서 아랫집을 함께 보셨습니다. 윗집 배관 검사부터 하겠다고 설명드리고 압력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냉수 쪽 압이 빠져 마루 타공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자, 타공 범위가 넓어져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압력 테스트 · 윗집 배관에 압력을 걸어 보니 냉수 쪽 압이 빠졌습니다.
- 탐지 · 청음과 가스 탐지기로 따라가 보니 안방 입구 몰딩 쪽에서 가스가 가장 세게 나왔습니다. 둘레를 다시 청음하며 보양을 하고 마루를 타공했습니다.
- 추적 · 마루를 열자 압 빠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래 시멘트를 타공해 보니 배관을 감싼 보온재를 타고 온 소리였습니다. 보온재를 따라 안방 안쪽으로 들어가며 압력 거품이 계속 나왔고, 침대 앞 결속선으로 묶인 자리에서 새고 있었습니다.
- 수리 · 둘레를 타공해 엑셀 유니온으로 고친 뒤, 다시 압력을 걸어 보고 몰탈로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
다시 압력을 걸어 보니 아주 미세하게 압이 내려가, 물을 쓰면서 1~2주 아랫집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온수 계량기는 잠가도 물이 나와 계량기 밸브도 살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도배와 마루 복구는 따로 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집주인은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으로 처리되는지 알아보시기로 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관리실에서도 못 찾은 누수는 어떻게 찾나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배관 누수는 압력 테스트로 냉수·온수 중 어디서 압이 빠지는지 먼저 가립니다. 그다음 청음과 가스 탐지로 자리를 좁혀 그 자리를 엽니다.
Q. 마루를 넓게 뜯어야 하나요?
새는 자리만 찾으면 그 부분만 엽니다. 이 집은 소리가 보온재를 타고 퍼져, 배관을 따라가며 타공 범위가 길어졌습니다.
Q. 도배와 마루도 같이 해 주나요?
누수 공사는 배관 수리와 몰탈 마감까지이고, 도배와 마루 복구는 따로 합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으로 처리되는지 보험사에 먼저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천장 도배지가 갑자기 부풀어 물이 찰 정도라면, 화장실 방수보다 수압이 걸린 배관을 먼저 압력 테스트로 확인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