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아랫집이 찍은 영상을 보니 플라스틱 천장판 위에 물이 많이 고여 있었고, 물을 쓰지 않을 때 수도 계량기는 돌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영상에 오래전부터 물이 지나간 흔적이 보여, 압력이 걸린 수도 배관보다는 화장실 방수나 하수관 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안방 화장실은 아침저녁으로 샤워할 때만 쓴다고 하셨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비디오 영상을 찍어서 봤더니 천장에 물이 많이 고여있더라고요.
- 수도계량기는 돌아가는 건 없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속, 트렌치 하수관을 따라 물이 내려와 있었습니다. 배관 둘레 시멘트는 오래전부터 젖어 있던 듯 습이 차 있었고 까만 곰팡이가 보였으며, 천장판 위로 물이 차 있었습니다. 바로 옆 비트실 시멘트 벽에도 습이 찬 모습이 보였습니다.
안방 샤워부스의 해바라기 샤워 수전 자체에서도 물이 새고 있어 함께 바꿔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해바라기 수전 · 기존 수전은 요즘 나오지 않는 원홀 형태라, 요즘 나오는 형태로 바꾸면서 인조대리석에 수전 구멍을 새로 뚫어 설치했습니다.
- 안방 화장실 · 샤워부스 트렌치를 방수하고, 세면대 자바라를 바꾼 뒤 세면대·변기 이음, 샤워부스 사이드와 각종 이음새를 막았습니다. 변기는 물탱크와 오수관이 벽 속에 있는 벽걸이형이었습니다.
- 거실 화장실 · 거실 트렌치는 들어내지 않고 사이드만 방수했습니다.
- 하수관 (12일 뒤) · 아랫집 천장 속 트렌치 하수관이 석회로 꽉 막혀 있어, 배관을 해체해 뚫고 청소했습니다. 트렌치 안쪽 막힌 곳도 뚫었습니다.
- 세면대 하수관 · 아랫집 천장 속 세면대 하수관이 짧고 패킹이 찢어져 새고 있어, 하수관을 바꾸고 부속을 보수한 뒤 방수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하수관 속 석회는 위에서 깨면 아래쪽이 막힐 수 있어, 첫날에는 손대지 않고 아랫집 천장 공사 일정에 맞춰 아래에서 배관을 빼 작업했습니다. 그사이에도 물은 천천히 내려가, 평소처럼 쓰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랫집 천장 속 하수관까지 손본 뒤로는 다시 샌다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하수관이 석회로 막히면 위에서 뚫으면 안 되나요?
석회가 배관을 따라 길게 굳어 있으면 위에서 깨뜨린 조각이 아래로 내려가 더 막힐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아랫집 천장에서 배관을 해체해 직접 뚫고 청소했습니다.
Q. 단종된 수전도 바꿀 수 있나요?
같은 모양은 나오지 않아도 요즘 나오는 형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인조대리석에 구멍을 새로 뚫어 설치했고, 그 둘레 마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Q. 아랫집 천장 교체는 언제 하나요?
누수 공사 뒤 화장실을 평소대로 쓰며 2주쯤 지켜보고, 더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바꾸는 편이 좋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천장 속 하수관을 따라 물이 고인다면, 위층 샤워부스 트렌치와 수전, 그리고 하수관 안쪽 석회 막힘까지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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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