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관리실에서는 타일 줄눈 쪽으로 새는 것 같다고 했고, 지금은 물을 덜 쓰니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안 쓸 때 괜찮으면 보통 화장실 방수 문제인 경우가 많고, 다 뜯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만 뜯어 방수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공사한 날은 하루 정도 화장실을 못 쓰신다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줄눈을 전부 새로 하는 것과 방수에 필요한 갈라진 줄눈만 갈아내고 막는 것은 다르다는 점, 아랫집은 증상만 확인하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전화를 주셔서 물을 아예 안 쓰면 말라서 모르지 않느냐고 물으셨고, 샌 자리는 아랫집 천장에 자국으로 남아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관리실에서 와서 보더니 타일 한쪽 줄눈 쪽으로 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물을 전혀 안 쓰면 다 말라서 모르실 텐데 상관없어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거실 화장실 변기 위 긴 전등 이음새에서 물이 떨어졌고, 6월 27일부터 윗집이 화장실을 쓰지 않자 멈췄다고 하셨습니다. 천장 점검구를 열어 보니 매립 하수관이었고, 변기 자리에 4cm쯤 되는 석회 고드름과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50대 부부가 사셨고, 관리실 직원이 오면 같이 내려가자고 하셔서 기다렸다가 아랫집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공사하고 다시 새면 어떡하느냐,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냐고 걱정이 많으셔서 방수가 어떤 원리인지 설명드리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 변기를 뜯고 오수관 둘레를 방수했습니다.
- 육가 · 육가를 들어내 둘레를 방수하고 새 육가로 바꿨습니다.
- 줄눈·이음 · 바닥 줄눈 갈라진 곳을 방수하고, 샤워수전·세면대 연결부·큐비클, 벽 타일 줄눈 갈라진 곳을 코킹했습니다.
- 마감 · 바닥 사이드를 아덱스 실리콘으로 막고 침투 방수액을 발랐습니다.
마무리
처음엔 걱정이 많으셨는데, 공사를 마치자 꼼꼼하게 해 줘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벽 타일은 들뜬 곳이 많았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물을 안 써서 다 마르면 원인을 못 찾나요?
물이 샌 자리는 아랫집 천장에 석회나 얼룩으로 남아 있어, 마른 뒤에도 어디로 내려왔는지 볼 수 있습니다. 이 집도 천장 안 하수관에 석회 고드름이 남아 있었습니다.
Q. 줄눈은 전부 새로 해 주나요?
방수에 문제가 될 만한 갈라진 줄눈만 갈아내고 막습니다. 전체 줄눈을 새로 하는 건 먼지가 많이 나고 타일 공사에 가까워, 원하시면 따로 말씀드립니다.
Q. 아랫집도 공사해야 하나요?
윗집 화장실 방수 문제라면 아랫집은 증상만 확인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랫집 천장 하수관 자체가 문제일 때만 아랫집에서도 공사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쓸 때만 아랫집 천장으로 떨어지고 안 쓰면 멈춘다면, 배관보다 변기·육가 둘레와 줄눈으로 스미는 생활방수 쪽을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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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