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안방 벽지 윗부분이 얼룩졌다는 전화였습니다. 몇 년 전 안방 화장실 물이 넘쳐 같은 자리가 젖었고 그때 화장실 쪽 방수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안방 쪽은 베란다·에어컨 관련 누수도 많지만, 얘기를 들어 보니 화장실 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 뜯지 않더라도 육가·트렌치·변기·욕조처럼 물이 모이는 자리를 부분적으로 열어 생활방수 문제는 잡을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아랫집이 서둘러 달라고 해서 다음 날 아침으로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아랫집에서 지금 약간 벽지 쪽에 물이 생긴다고 하시거든요.
- 몇 년 전에 안방 쪽 화장실에서 물이 넘쳐서 누수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거기랑 비슷한 부위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과 붙은 방 천장 벽면 실크 벽지가 지름 30cm쯤 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다가 올여름 다시 생겼다고 했습니다. 천장 안에서 보니 변색된 자리와 같은 크기로 벽면 시멘트에 습기가 차 있었고 하얀 석회 가루도 번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같은 증상으로 화장실 여기저기 실리콘을 했는데 다시 새서, 이번에는 확실히 고치고 싶어 하셨습니다. 한 곳을 콕 집기보다 물이 들 만한 자리를 막는 공사라는 점을 설명드렸고, 그래도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린 뒤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방수 · 일체형 비데 변기를 들어내 둘레를 방수했습니다.
- 샤워부스 트렌치 · 덧방 타일 위 1m 트렌치는 타일 쪽 방향만 재단해 타공하고 시멘트색 방수층을 만들었습니다. 수전 쪽 1m는 방수 실리콘으로 테이핑했습니다.
- 바닥 트렌치 · 2m 트렌치는 덧방에 박혀 있어 타공하면 타일이 상할 가능성이 높아, 균열 부분만 테이핑하고 실리콘으로 방수했습니다.
- 줄눈·사이드 · 샤워부스 벽 줄눈이 손상된 곳은 부분적으로 걷어내고 방수 줄눈을 넣었고, 바닥 사이드도 실리콘으로 방수했습니다.
- 거실 화장실 줄눈 (7/30) · 누수 증상은 없던 거실 화장실은 줄눈이 4분의 3 정도 뚫려 있었습니다. 기존 줄눈을 걷어내고 20분쯤 기다렸다가 청소한 뒤 줄눈을 새로 넣었고, 안방 화장실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다시 손봤습니다.
마무리
보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기로 하셨습니다. 아랫집 도배와 거실 화장실 줄눈 공사도 함께 요청하셨고, 7월 30일 거실 화장실 줄눈을 마친 모습을 보시고 상당히 만족하셨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트렌치가 덧방 타일에 묻혀 있으면 다 깨야 하나요?
다 깨지 않습니다. 이 집은 깰 수 있는 구간은 타일 쪽만 잘라 방수층을 만들고, 깨면 손상이 큰 구간은 균열부를 테이핑해 막았습니다.
Q. 예전에 실리콘을 여기저기 했는데 또 새요
겉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들뜹니다. 물이 모이는 트렌치·변기·사이드를 열어 방수층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Q. 누수 없는 화장실 줄눈도 해야 하나요?
줄눈이 많이 뚫려 있으면 물이 스밀 길이 됩니다. 이 집은 거실 화장실 줄눈이 4분의 3쯤 뚫려 있어 새로 넣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안방 화장실 옆 방 천장 벽지가 동그랗게 변색되고 해마다 비슷한 자리라면, 화장실 트렌치·변기 둘레·바닥 사이드를 차례로 봅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