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예전에 공사를 했던 집인데, 이번에는 아랫집 화장실 변기 위쪽 천장으로 물이 샌다는 전화였습니다. 2020년에 베란다 누수를 육가 방수로 고쳐 드린 집이었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은 오래 샌 자국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안에 화장실 리모델링 계획도 있으셨지만, 아랫집에 물이 새고 있어 누수부터 잡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화장실 변기 위쪽에서 물이 새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거실 화장실 천장 오수관 둘레에서 물이 두세 방울 모였다가 가끔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랫집분 말씀으로는 윗집에서 물 쓰는 소리가 나면 떨어지고, 소리가 안 나면 멈춘다고 했습니다.
윗집 화장실은 욕조와 타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가 쭉 갈라져 있었습니다. 욕조는 다 뜯지 않고 물 내려가는 쪽만 네모나게 열고, 변기와 육가를 뜯어 세 곳을 방수하기로 했습니다. 보험 처리를 하신다고 해 공사 전·중·후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욕조 안 확인 · 욕조 옆 배수 쪽을 네모나게 열어 보니, 하수관에 꽂혀 있어야 할 배수 자바라가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욕조 물이 그대로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바라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 육가·변기 방수 · 세면 육가와 변기를 떼어 내 둘레를 다시 방수했습니다.
- 사이드 · 욕조와 바닥이 만나는 갈라진 모서리를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 며칠 뒤 — 안방 변기 · 안방 화장실 변기 앞 타일로 가끔 물이 비친다고 하셔서, 안방 변기를 떼어 다시 방수했습니다.
마무리
공사 다음 날 새벽 아랫집에서 물이 떨어졌다는 연락이 있었는데, 공사하며 시험 삼아 쓴 물이 늦게 내려간 것으로 설명드렸습니다.
변기를 기울여 뗄 때는 변기에 넣어 둔 자동 세정액을 꼭 빼고 작업해야 합니다. 흘러나오면 줄눈이 많이 지저분해집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욕조 자바라가 빠지면 어떻게 되나요?
욕조 물이 하수관으로 가지 않고 욕조 아래 바닥으로 흘러, 방수층이 약한 곳으로 아랫집에 샙니다. 욕조 옆을 열어 확인합니다.
Q. 공사한 다음 날 또 떨어졌어요
공사하며 시험한 물이나 바닥에 남아 있던 물이 늦게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뒤에도 계속되는지 지켜봅니다.
Q.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데 지금 고쳐야 하나요?
아랫집에 물이 새고 있다면 누수부터 잡는 게 좋습니다. 리모델링 때는 방수를 함께 신경 써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윗집에서 물을 쓸 때만 아랫집 화장실 천장 오수관 둘레가 젖는다면, 욕조 아래 배수 자바라가 빠지지 않았는지부터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