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예전에 공사했던 손님의 소개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랫집은 따로 문을 열어 확인하기로 했는데, 샤워를 하다 보면 위쪽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고 세면대 밑에서 내려온 하수배관 쪽에 예전에 샌 흔적도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윗집은 낮에 모두 출근하셔서, 쉬는 날인 토요일 오전으로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샤워를 하다 보면 위쪽에서 물이 똑똑 떨어진대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점검구를 열자 욕조 하수관에 물 흐른 자국이 있고, 그 아래부터 오른쪽 천장 네 칸쯤에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처음엔 욕조 하수관 자체가 새는 줄 알았지만 물을 내려 보니 이상이 없었습니다.
육가 하수관 엘보 보온재에 석회가 묻어 있어 만져 보니 많이 젖어 있었고, 걷어 내자 위에서 엘보까지 석회가 가득하고 천장 이음새로 물이 한 방울씩 흘렀습니다.
윗집엔 어머님이 계셨고, 가족분과 통화한 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내내 과일과 음료를 챙겨 주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욕조 · 조적 욕조 안쪽을 확인했습니다. 자바라와 역류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 육가 · 육가를 뜯자 물통 안에 잘린 생수통이 끼워져 있고 석회가 많았습니다. 생수통과 석회를 걷어 내고 물통 이음새를 방수 실리콘으로 막은 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변기 · 변기를 떼자 오수관 둘레가 다 젖어 있었습니다. 짧은 정심에 비닐을 감아 끼워 둔 상태라 긴 정심으로 바꾸려 했는데, 변기가 벽에 닿아 긴 편심으로 바꿔 이었습니다.
- 마감 · 세면대를 코킹하고 바닥 사이드를 아덱스 실리콘으로 막은 뒤 침투 방수액을 발랐습니다. 아랫집 천장 안 하수관의 젖은 유리섬유 보온재는 걷어 냈습니다.
마무리
처음엔 육가 하수관 문제로 보였지만, 열어 보니 변기 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화장실 전체를 함께 방수해 두어 다행이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물통 안에 생수통이 들어 있으면 왜 문제가 되나요?
물통 안에 다른 통을 잘라 끼우면 그 사이 틈으로 물이 돌아 나가고 석회가 쌓입니다. 이 집도 생수통 둘레로 석회가 잔뜩 붙어 있어 걷어 내고 물통부터 다시 방수했습니다.
Q. 변기 정심이 짧으면 어떻게 되나요?
정심이 짧으면 변기와 오수관 사이가 헐거워져, 물을 내릴 때 옆으로 샐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짧은 정심에 비닐을 감아 끼워 둔 상태였고, 긴 편심으로 바꿨습니다.
Q. 아랫집 천장 하수관에서 물이 떨어지면 하수관이 문제인가요?
하수관에 물이 맺혀도 위에서 타고 내려온 물일 수 있어 먼저 물을 내려 확인합니다. 이 집도 하수관 자체는 이상이 없었고, 윗집 육가와 변기 둘레에서 내려온 물이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천장 하수관 보온재가 젖고 석회가 붙어 있다면, 하수관 자체보다 위층 육가 물통과 변기 둘레부터 열어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