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사진을 보내고 전화하셨습니다. 한 달 전 인테리어로 화장실 바닥 방수와 욕조를 새로 했는데 아랫집 천장에 물이 고여 틈으로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욕조 쪽 배관이라 했고, 인테리어 하자보수를 요청해야 하는지도 고민하셨습니다.
사진의 소제구 틈에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보였고 위 보온재에 석회 같은 것이 낀 느낌도 있어, 현장에서 아랫집 보온재를 먼저 풀어 배관을 확인하고 욕조는 필요하면 옆을 네모나게 열어 보는 순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전 집에서 저희가 배관 보온재를 걷어 이음새 누수를 잡아드렸던 분이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인테리어하고 저희가 이사를 7월 10일에 했거든요. 화장실도 바닥 다 뜯고 방수하고 욕조를 올렸거든요. 근데 관리사무소 말로는 욕조 쪽 배관에서 지금 물이 샌다고.
- 이사 오기 전 집에 저희 집이 누수가 있었어요. 배관 스펀지를 다 뜯었더니 배관 이어지는 부분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P트랩 아래 천장에 물이 세 칸 정도 고여 있었고, 욕조에 물을 내려 보니 소제구에서 떨어졌습니다. 이전 공사 때 소제구 문제인 줄 알고 보온재를 걷어 보니 다른 부위였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 건 아닌지 확인해 달라고 하셨고, 다른 곳은 이상 없음을 보여드리니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소제구를 열어 보니 캡이 깨져 있었습니다. 캡만 바꿀 수 있는 배관인지 보니 다른 부속이라, 실리콘 보수와 부속 교체의 장단점을 설명드렸고 고민 끝에 아랫집 의견으로 부속 교체를 결정하셨습니다. 전등을 빼고 실리콘을 제거해 천장을 탈거한 뒤 보온재를 걷고 기존 P트랩을 떼어내 신형 P트랩을 시공했습니다. 천장을 다시 붙이고 전등을 달고 보온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확인 · 욕조 물을 내려 소제구에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캡이 깨져 있었습니다.
- 천장 탈거 · 전등을 빼고 실리콘을 제거해 천장을 떼어 냈습니다.
- P트랩 교체 · 보온재를 걷고 기존 P트랩을 떼어 신형으로 바꿨습니다.
- 복구 · 천장을 다시 붙이고 전등과 보온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
오전에 마쳤습니다. 보험 서류를 원하셔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새로 한 윗집 방수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인테리어 직후 누수면 방수가 잘못된 건가요?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집은 아니었습니다. 욕조 물을 내릴 때 천장 안 소제구에서 바로 떨어졌고 캡이 깨져 있었습니다. 바닥 방수와 상관없는 부속 문제였습니다.
Q. 캡만 실리콘으로 막으면 안 되나요?
임시로는 됩니다. 다만 깨진 캡은 다시 벌어질 수 있어 부속을 바꾸는 쪽이 오래 갑니다. 두 방법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고 아랫집이 교체를 택하셨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새로 방수한 집인데 아랫집 천장 안 배관 아래에 물이 고인다면, 바닥을 의심하기 전에 소제구 캡과 P트랩부터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오수관 부속·막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