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6월 9일 밤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갈라진 곳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오래된 물자국이 있어, 관리실과 함께 보고 이 집 문제로 알고 계셨습니다. 거실 화장실은 쓰지 않고 안방 화장실만 쓰기로 했다고 하셨습니다.
석회가 보이면 오래 샌 것이고 화장실 방수 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고, 다 뜯지 않고 필요한 곳만 뜯는 방법도 설명드렸습니다. 공사 전날 사무실에서 아랫집을 먼저 보고 범위를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못 써도 이거는 좀 원인을 잡고 공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거실 화장실 천장 갈라진 자리에 하얀 석회가 남아 있었습니다. 천장 안을 볼 때 배수구 쪽은 이상이 없었고, 물은 욕조 끝 구석 쪽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공사 날 손님이 아이스박스에 음료를 챙겨 주시고 옆에서 거들어 주셨으며, 점심때가 지나자 점심도 사 주셨습니다. 방수 칠을 말리는 동안 욕조가 있던 왼쪽 모서리로 벽을 타고 물이 흘러내려 바닥에 고였고, 바로 위 천장을 잘라 보니 비트실과 붙은 벽, 환풍 덕트 둘레가 손에 물기가 묻어날 만큼 젖어 있었습니다. 관리실 담당자가 와서 보고 윗집 쪽 문제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철거 (6/11) · 욕조와 기존 바닥 타일을 걷어내고, 바닥 드라이픽스와 벽 실리콘, 욕조를 잡던 앙카 볼트를 제거했습니다.
- 변기·육가 · 변기와 육가 둘레를 타공해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첫 방수 칠 · 바닥과 벽 아래쪽에 방수제(아쿠아디펜스)를 한 번 칠했습니다. 마르는 동안 벽을 타고 물이 내려와 공사를 멈췄습니다.
- 윗집 확인 · 관리실이 윗집 계량기를 확인하니 물을 쓰지 않는데도 계량기가 돌았습니다. 윗집 쪽 업체가 열화상 카메라로 벽을 타고 내려오는 물을 보여 주며 냉수 배관 누수를 확인했고, 윗집에서 배관을 고쳤습니다.
- 물 멈춤 확인 · 손님이 벽에 물이 번진 범위를 자로 표시해 두고 지켜보셨고, 물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들어갔습니다.
- 재방수 (6/17) · 벽 타일까지 새로 하기로 하셔서 천장, 세면대, 세면대 장, 거울, 수건걸이를 걷어내고 바닥에 방수제를 한 번 더 칠했습니다.
마무리
윗집 배관을 고친 뒤 물이 멈춘 것을 보고 방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젖은 벽과 천장은 윗집이 보험으로 처리하기로 하셨고, 보험사에 낼 견적서도 따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변기는 몸에 잘 맞는다며 그대로 쓰기로 하셨습니다. 6월 19일 통화로 벽 타일 색과 크기, 천장·조명·세면대 구성을 정하고 타일과 도기 설치 일정을 잡았습니다.
결과 확인 · 윗집 냉수 배관 수리 뒤 물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6/17 재방수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화장실 방수 공사 중에 위에서 물이 내려오면 어떻게 하나요?
그대로 칠하고 끝내지 않고 공사를 멈춥니다. 이 집은 윗집 냉수 배관을 고쳐 물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방수를 다시 칠했습니다.
Q. 계량기로 수도 누수를 알 수 있나요?
집 안 물을 모두 쓰지 않는 상태에서 계량기가 돈다면 수도 배관 어딘가에서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집은 관리실이 윗집 계량기로 이것을 확인했습니다.
Q. 윗집 때문에 젖은 우리 집 천장·벽은 누가 고치나요?
보통 원인이 된 집에 요청합니다. 이 집은 윗집이 보험으로 피해 부분을 처리하기로 했고, 타일이 들뜨지 않았다면 마른 뒤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화장실을 안 쓰는데도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계속 떨어진다면, 우리 집 방수만이 아니라 윗집 수도 배관까지 함께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