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전화하셨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 석회가 고드름처럼 맺혔고 입구 벽지가 젖었는데, 관리실은 배관보다 방수층이 깨진 것 같다고 했다며 블로그를 보고 연락하셨습니다. 석회 고드름은 배관이 아니라 콘크리트 층으로 물이 스며나올 때 생기는 것이라 윗집 화장실 생활방수 문제일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보험은 따로 든 게 없다고 하셔서 실비나 운전자보험 특약을 확인해 보시라고 했고, 화장실 방수 누수는 오래전부터 조금씩 스미는 것이라 너무 마음 급하게 가지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날 오전으로 잡으며 나머지 화장실 하나도 같이 봐 달라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배관 자체에 대한 누수는 아닌 것 같고 위에 방수층이 좀 깨진 것 같다라고 일단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확히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이거를 조금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몰라서 인터넷에 블로그 글을 보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 오신 김에 혹시 모르니까, 저희가 화장실 두 갠데, 나머지 하나도 좀 같이 봐주실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입구 위쪽 도배와 몰딩, 문틀이 젖어 있었고 누르면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옆방 입구 도배에도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천장을 열어 보니 입구 쪽에 석회가 있었고 유가 주변에 동그랗게 석회가 있었습니다. 윗집 주인은 보험이 없어서 아랫집도 피해 복구를 최소한으로, 꼭 해야 하는 곳만 원하셨습니다. 윗집 변기는 짧은 정심을 쓰고 있었고 안을 실리콘으로 최대한 막아 보려 한 것 같았지만 주변이 다 젖어 있어 타공 후 긴 정심을 썼습니다. 유가도 다 젖어 있었고 주변 사이드와 줄눈이 다 뚫려 있어 물이 전부 유가로 간 듯했습니다. 유가 둘을 타공해 방수했습니다. 줄눈은 특히 샤워부스 쪽이 대부분 뚫려 있어 비둘기색 시멘트로 채웠고, 타일 마감에 안이 XPS 보드인 칸막이는 진회색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수전·사이드·세면대를 실리콘으로 막고 침투 방수액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정심 교체 방수 · 변기를 떼어 자리를 타공·방수하고 짧은 정심을 긴 것으로 바꿨습니다.
- 유가 방수 · 유가 두 곳을 타공해 물통을 방수했습니다.
- 줄눈 보수 · 뚫린 줄눈을 비둘기색 시멘트로 채우고, 칸막이 줄눈은 진회색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 실링·침투 방수 · 수전·사이드·세면대를 실리콘으로 막고 침투 방수액을 올렸습니다.
마무리
오후 두 시쯤 마쳤습니다. 침투액을 발라 당분간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줄눈 색을 기존과 비슷하게 맞춘 걸 좋아하셨습니다. 아랫집은 화장실 입구와 방 입구 도배, 문틀과 위쪽 몰딩 교체를 원하셨습니다.
결과 확인 · 8/29 재방문: 몰딩·문틀은 말라 있었고, 유가에 물을 뿌리니 천장 P트랩 소제구에서 떨어짐 — 고무 패킹이 찢어져 교체하다 캡이 손상돼 본딩형으로 막고 방수 실리콘 이중 처리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변기 정심 안을 실리콘으로 막으면 안 되나요?
정심이 짧으면 변기와 배관 사이 틈이 남습니다. 실리콘으로 겉을 막아도 물은 틈을 찾아 바닥으로 갑니다. 길이가 맞는 정심이나 편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Q. 줄눈을 채우면 색이 달라지지 않나요?
기존 줄눈 색에 가까운 시멘트를 씁니다. 이 집은 비둘기색으로 맞췄고, 타일 칸막이 줄눈은 진회색 실리콘으로 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화장실 문틀과 몰딩이 젖고 천장 안에 석회가 둥글게 피었다면, 윗집 유가와 변기 자리의 방수부터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