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새로 짓는 건물의 1층 상가 천장이 젖었다며 난방 쪽을 봐 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저희에게 일을 맡기셨던 분이었습니다.
위생 설비와 미장까지 끝낸 뒤 3월 초부터 가스보일러를 계속 돌렸는데, 시험해 보니 난방 배관 압력이 1시간에 1.5kg쯤 빠지고 수도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본 것
1층 천장 콘크리트는 위층 안방 쪽 아래는 다 말랐고, 거실 쪽 아래만 지름 10cm쯤 동그랗게 살짝 젖어 있었습니다. 물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설비를 맡은 분도 옆에서 함께 지켜봤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열화상·청음 · 보일러를 계속 돌리고 있어 열화상 카메라로 바닥 배관을 봤습니다. 배관이 선명하게 보였고 새는 모양은 없었습니다. 열이 유난히 높은 세 곳을 골라 청음했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 압력 올려 시험 · 처음 압력 시험에서는 빠지는 양이 아주 적었고, 분배기에서 소리가 나다 멈췄습니다. 압력을 6까지 올려 다시 시험하자 분배기 환수 쪽 메인 배관과 분배기를 잇는 부속에서 압이 빠졌습니다.
- 부속 다시 묶기 · 부속을 풀어 보니 테프론이 너무 얇게 감겨 있었습니다. 다시 감아 단단히 묶고 압력 시험을 하니 난방 배관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마무리
압이 빠지던 부속은 다시 묶어 고쳤습니다. 다만 천장이 젖은 모양으로 보면, 난방 배관 물이라기보다 겨울을 지나며 콘크리트 속 습기가 빠져나오는 과정으로도 보였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신축 건물 천장이 젖으면 무조건 배관이 새는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집은 분배기 연결 부속에서 압이 조금 빠져 고쳤지만, 천장 젖음은 콘크리트 습기가 빠지는 과정으로도 보였습니다.
Q. 난방 압력이 조금씩 빠지면 어디부터 보나요?
이 집은 열화상 카메라와 청음으로 바닥 배관을 먼저 봤고, 이상이 없어 압력을 더 올려 분배기 둘레를 시험했습니다. 연결 부속의 테프론이 얇게 감겨 있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새 건물에서 보일러를 돌린 뒤 아랫집 천장이 젖고 난방 압력이 빠진다면, 분배기 연결 부속부터 압력을 올려 시험해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