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에 물이 맺힌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손님이 아랫집에 내려가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 주셨고, 계속 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금이 간 것 같으니 파서 방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합니다.
공사 전날 먼저 와서 보고, 화장실 전체를 뜯을 상태는 아니고 물이 들 만한 몇 군데를 열어 막으면 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관리사무소 말처럼 전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 다시 물으셨고, 설명대로 진행하기로 하셨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관리소 아저씨 말은 조금 크랙이 가 있는 것 같으니 방수공사를 해야 되는데 좀 파야 될 것 같다.
- 저희 그럼 타일은 뜯고 그런 건 아니죠?
- 그때는 안방 화장실만 했는데, 오늘 관리소에서 한 번 더 전화가 와서…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배수로 쪽과 금이 간 자리에 물방울이 네 방울쯤 맺혀 있었고, 환풍기 쪽으로도 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랫집 천장 속 하수관은 다 드러나 있어 배관보다는 화장실 방수 쪽으로 봤습니다. 윗집 화장실에서는 물이 들 만한 틈 몇 군데와, 배수로 쪽 안쪽이 젖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수도 확인 · 혹시 몰라 공사 전에 수도 압력을 확인했고, 이상이 없었습니다.
- 안방 육가·변기 · 세면대·샤워 육가와 변기를 떼어 둘레를 열었습니다. 배수로 쪽을 조금 파 보니 안쪽에 습기가 많아, 습기를 빼고 새로 방수층을 만들었습니다.
- 안방 이음새 · 바닥 사이드와 변기 둘레를 실리콘으로 막고, 수전 이음·모서리·샤워부스 틀 이음을 방수했습니다. 타일은 다 뜯지 않고 필요한 자리만 열었습니다.
- 거실 화장실 (일주일쯤 뒤) · 아랫집이 인테리어로 거실 화장실 천장을 열자 육가 둘레 콘크리트에 물이 맺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변기와 육가를 떼어 타공하고, 물통 안을 방수 실리콘으로 바른 뒤 백시멘트로 마무리했습니다.
- 욕조 · 욕조 앞판을 잘라 보니 배수 자바라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욕조 둘레 실리콘에 물을 뿌리자 안으로 타고 들어가, 기존 실리콘을 걷어 내고 새로 쐈습니다. 수전과 바닥 사이드도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마무리
안방 화장실은 하루 쓰지 않고 다음 날 저녁부터 쓰시도록 했고, 바닥 속 습기가 마르기까지 2주에서 한 달쯤 지켜보시도록 안내했습니다.
두 번 모두 보험으로 처리하신다고 해서 사진과 서류를 챙겨 드리기로 했습니다. 거실 화장실 공사 뒤 아랫집 천장을 다시 확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아랫집 천장에 물방울이 맺혔는데 화장실을 다 뜯어야 하나요?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집은 아랫집 천장 속 하수관이 드러나 있어 배관 문제는 아니었고, 윗집 화장실에 물이 들 만한 틈과 젖은 배수로 쪽만 보여 그 자리만 열어 막았습니다.
Q. 한 방울 맺힌 건데 아랫집 천장에서 배관만 손보면 되지 않나요?
배관 자체가 새는 거라면 그렇습니다. 위층 바닥에서 타고 내려온 물이면 방수 문제라 와서 보고 판단합니다. 이 집 거실 화장실은 육가 둘레 콘크리트에 물이 맺혀 있어 위층 바닥을 막았습니다.
Q. 공사하면 물이 언제 멈추나요?
바닥 속에 찬 습기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 집은 2주에서 한 달쯤 지켜보시도록 안내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 물방울이 맺히고 천장 속 하수관이 드러나 있다면, 위층 화장실의 육가·변기 둘레와 욕조 실리콘 같은 틈부터 막아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