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주방 천장에서 물이 계속 똑똑 떨어진다는 전화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수도 쪽 누수처럼 보였고, 바로 위 세대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계량기를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건물이라 탐지할 때 모든 세대 밸브를 통제해야 해서, 문을 다 열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계속 물이 똑똑 떨어져요.
현장에서 본 것
6세대가 사는 다가구 빌라였습니다. 아랫집 세대 거실·주방 싱크대 쪽 천장은 석고 도배 천장을 두 장 크기로 떼어 둔 상태였고, 작년 10월부터 물이 계속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주방 외벽에 붙은 천장 철골을 타고 물방울이 열 방울 넘게 맺혀 떨어졌고, 곰팡이가 곳곳에 피고 바닥은 물이 첨벙거릴 정도였습니다. 방·현관·상가 천장 쪽에도 젖은 곳이 많았습니다.
계량기를 보니 14초에 1리터씩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누수량이 적어 그냥 두셨다가 양이 늘고 수도요금도 많이 나와 더는 안 되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드님 댁 두 곳을 저희가 고친 인연으로 소개를 받으셨고, 그동안 몇 번 고쳤는데도 계속 새서 지쳐 손을 놓고 계셨다고 했습니다. 고쳐서 세입자를 받고 싶어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온수·난방 테스트 · 위층 세대 온수·난방부터 테스트하고 보일러 에러 코드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능성은 낮았지만 혹시 몰라 먼저 했고, 이상 없었습니다.
- 직수 테스트 · 계량기가 하나인 건물이라 6세대 변기·싱크대·정수기·가스보일러를 모두 확인하고 직수 밸브를 다 잠갔습니다. 5초에 1바 정도씩 압력이 빠졌습니다.
- 첫 번째 누수 · 위층 싱크대 수전으로 올라가는 PPC 엘보에서 새는 것을 찾아, 타공하고 배관을 잘라 새 배관으로 바꿨습니다.
- 다시 테스트 · 수리 뒤에도 거의 같은 속도로 압이 빠졌습니다. 아랫집 가스보일러실에서 부글거리는 소리와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 가스를 넣어 보니 싱크대 뒤에서 최고치가 떴습니다.
- 두 번째 누수 · 오래 젖어 MDF가 불어 터진 싱크대와 장판을 걷어내자, 옆 세탁실에서 싱크대로 들어오는 직수·온수 PPC 배관이 교차하며 서로 눌려 아래쪽 직수관이 2cm쯤 찢어져 있었습니다. 직수·온수 모두 잘라 새 배관으로 바꿨습니다.
- 확인 · 계량기가 더 이상 돌지 않고 압력이 빠지지 않는 것을 같이 확인했습니다.
마무리
누수 두 곳을 잡고 계량기가 멈추는 것을 보시고, 이번엔 확실히 잡힌 것 같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습기가 너무 많이 차 있어 아랫집 싱크대와 장판 철거도 도와드렸습니다.
같은 건물 다른 세대 화장실 방수도 이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결과 확인 · 두 곳 수리 뒤 계량기 멈춤·압력 유지 함께 확인 (보고서)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계량기를 여러 세대가 같이 쓰면 탐지가 되나요?
됩니다. 모든 세대의 변기·싱크대·정수기·보일러 밸브를 잠그고 직수 압력을 봅니다. 그래서 세대마다 문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Q. 한 곳을 고쳤는데 계속 새면요?
누수가 두 군데 이상일 수 있습니다. 고친 뒤 다시 압력을 걸어 보고, 빠지면 다음 자리를 찾습니다. 이 집도 두 번째 자리가 따로 있었습니다.
Q. 물을 안 쓰는데 수도요금이 늘었어요
안 써도 계량기가 돈다면 수도 배관 쪽 가능성이 큽니다. 이 집은 14초에 1리터씩 새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물을 안 써도 계량기가 돌고 아랫집 천장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위층 수전으로 올라가는 배관과 배관이 겹치는 자리까지 차례로 봅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