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안산에 사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연락을 받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안방 실외기실의 우수관 같은 배수구로 물이 새 아랫집 안방으로 흐른다고 했습니다. 여름에 에어컨을 켜기 시작하면 이런 경우가 실제로 많다고 말씀드렸고, 보험 처리나 피해 복구도 함께 도와드린다고 안내했습니다. 본인이 살지 않아 보험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따로 견적을 보러 와야 하느냐고 다시 물으셔서, 위아래 집을 같이 보고 그 자리에서 공사까지 한다고 답했습니다. 우수관 쪽은 비가 오면 작업이 어려워 비 소식이 없는 날로 잡았고, 공사는 위층에서 하지만 아랫집 증상도 직접 보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실외기에서 물 빠져나가는 배수구, 우수관 같은 거 있잖아요. 거기로 물이 새서 밑에 층 안방으로 흐른다고요.
- 제가 살면 보험이 되는데, 제가 안 살다 보니까 밑에 집은 배상을 해 줘야 될 입장인 것 같아요.
현장에서 본 것
안방 베란다 실외기실 입구 오른쪽에 생활하수관이 있고 1m 옆에 우수관이 있었습니다. 아랫집은 생활하수관 둘레로 물이 떨어졌고, 맞은편 안방 커튼박스에도 증상이 있어 천장과 도배를 일부 뜯어 둔 상태였습니다. 비 올 때는 괜찮고 에어컨을 쓰면 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윗집에서 에어컨 배수 호스를 하수관 둘레에 얹어 둬 물이 고였고, 최근 관리실에서 안쪽으로 꽂아 준 뒤로는 안 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집주인께 전화로 증상을 설명드렸고, 둘 다 하고 싶지만 부담스러워 가능성이 높은 생활하수관부터 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원인 확인 · 생활하수관 둘레에 줄눈이 뚫린 곳이 있어 그쪽으로 에어컨 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 탈거 · 생활하수관을 뜯자 위층 다른 집 에어컨 물이 많이 떨어져, 냄비로 받치며 작업했습니다.
- 방수 · 기존 방수층을 걷어내고 물통에 방수 실리콘을 바른 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마무리
세입자분이 오후에 오셨고, 에어컨 업체 작업과 겹쳐 조금 늦어졌습니다. 에어컨 배수 호스를 배수 트랩의 물 고인 부분에 넣어 둬서 에어컨 물이 역류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비 올 땐 괜찮고 에어컨 쓸 때만 새요
에어컨 배수 물이 하수관 둘레에 고이면 비와 상관없이 샙니다. 둘레 줄눈이 뚫려 있으면 그 틈으로 스밉니다.
Q. 우수관과 생활하수관 중 어디부터 하나요?
젖는 자리와 물이 흐르는 관을 보고 가능성이 높은 쪽부터 합니다. 이 집은 에어컨 물이 흐르던 생활하수관부터 했습니다.
Q. 세를 준 집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되나요?
가입자가 실제로 살아야 하는 약관이 많아, 세를 준 집주인은 처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임대인용 특약을 따로 확인해 보세요.
비슷한 증상이라면
에어컨을 켤 때만 아랫집 실외기실·안방 쪽이 젖는다면, 에어컨 물이 흐르는 하수관 둘레 줄눈과 물통부터 봅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우수관·하수관 둘레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