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실외기실에서 물이 새 아랫집 천장 페인트가 벗겨지고 물자국이 생겼는데, 에어컨 배수 호스가 물받이에서 벗어나 있던 것을 바로잡은 뒤로는 안 새는 것 같다며 천장 페인트만 손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에는 우수관과 생활하수 공용관 양쪽으로 얼룩이 번져 있어, 두 배관 둘레를 방수해 두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약속한 날 페인트팀이 가 보니 천장에 습기가 차 있어 칠할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을 이틀 안 켰는데도 젖는다면 에어컨 물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고 요즘 비가 잦아 우수관 쪽일 수도 있어, 두 배관 둘레를 뜯어 확인하며 공사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저희 집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누수가 조금 있어서, 아랫집 천장 쪽에 페인트가 벗겨지고 물자국 같은 게 생겼어요.
- 이틀 정도 에어컨을 안 켰는데 계속 물이 샌다는 거면, 다른 데서 또 물이 샐 수도 있다는 건가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앞 베란다 안쪽 실외기실 천장은 우수관과 생활하수 공용관 둘레가 축축했고 페인트가 젖어 있었습니다. 가끔 물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방문 때 물방울은 없었고 바닥에 물 떨어진 자국이 있었습니다.
윗집 실외기실 바닥의 두 배관 둘레는 백시멘트 층이 다른 집보다 크고 깊었고, 둘레에 방수 시트가 깔려 있었습니다. 우수관에는 물이 드레인 바로 밑으로 들어가게 하는 고무 패킹 같은 장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생활하수 공용관 · 생활하수 공용관 둘레를 뜯어 물받이 자리를 드러낸 뒤 방수하고 마감했습니다.
- 우수관 · 우수관 물받이 둘레는 백시멘트 층이 깊어 더 많이 뜯어냈고, 둘레를 방수한 뒤 물받이를 다시 앉혔습니다.
- 배관 다시 잇기 · 두 배관을 다시 이어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아랫집 천장은 속에 스며든 물이 다 빠질 때까지 2주에서 길게는 몇 달 지켜본 뒤 페인트를 칠하기로 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에어컨 호스를 바로잡았는데도 계속 젖는 이유는 뭔가요?
이 집은 에어컨을 이틀 안 켰는데도 천장이 젖었습니다. 바로 옆 우수관으로도 물이 내려가고 있어 두 배관 둘레를 모두 뜯어 방수했습니다.
Q. 천장 페인트는 언제 칠하나요?
젖은 채 칠하면 페인트가 다시 들뜹니다. 이 집도 공사 뒤 천장 속 물기가 다 빠질 때까지 지켜본 뒤 칠하기로 했습니다.
Q. 실외기실 바닥에 배관이 두 개면 둘 다 해야 하나요?
이 집은 우수관과 생활하수 공용관 중 어느 쪽 둘레로 스미는지 바닥을 뜯기 전에는 알 수 없어 둘 다 방수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실외기실 아래 천장이 에어컨을 안 써도 젖는다면, 생활하수 공용관과 바로 옆 우수관 둘레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아랫집 베란다·세탁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우수관·하수관 둘레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