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집주인께서 블로그를 보고 주신 전화였습니다. 빌라 3층 세대로, 비가 오면 거실 샷시 위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지은 지 3년 된 건물인데 2년 차부터 새기 시작했고, 앞서 윗집 테라스 데크 일부를 잘라 방수했지만 계속 샜다고 했습니다.
비가 올 때만 새는 누수라 윗집 테라스와 외벽에서 공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울 때는 외부 방수에 하자가 나기 쉬워 겨울에 견적을 먼저 보고, 날이 풀린 3월에 공사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비가 오면 거실 샷시 안쪽, 커튼 치는 데로 물이 뚝뚝 떨어져요.
- 지난번보다는 많이 줄었어요. 그때는 뚝뚝 떨어졌는데 지금은 조금 스민 정도예요.
- 아직 얘기는 없어요. 잘 된 것 같아요.
현장에서 본 것
윗집 테라스에는 데크가 깔려 있었고, 앞서 손본 자리 말고도 대리석 하단과 난간, 외벽 이음에 마감이 비어 뚫린 곳이 많았습니다.
샷시 틀에서만 물이 떨어져도, 위에서 스민 빗물이 외벽과 샷시 사이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윗집 테라스 바닥과 아랫집 창 둘레 외벽을 함께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테라스 바닥 · 데크 일부를 걷어 내고 바닥을 고압 세척했습니다. 육가 둘레를 걷어 내 새로 방수하고, 크랙을 보수한 뒤 방수 칠(중도 2회, 상도 1회)을 올렸습니다.
- 대리석·난간 이음 · 테라스 벽 대리석 하단과 난간 이음새를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 아랫집 창 둘레 외벽 · 스카이차를 반나절 써서 아랫집 작은방과 거실 창틀 둘레 외벽 이음을 보수했습니다.
- 한 번 더 · 4월 큰비 뒤, 양은 줄었지만 다시 조금 스며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시 살펴보니 데크로 가려진 테라스 바닥과 그 위층 외벽 쪽에서도 들어올 수 있어, 5월에 데크를 모두 떼어 바닥을 세척하고 세 번 칠한 뒤 다시 붙였습니다. 지난번에 손대지 않은 외벽 이음과 펜스·샷시 틈도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마무리
데크 나사가 삭아 떼어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데크를 잘라 버리지 않고 떼었다가 새 나사로 다시 붙였습니다.
7월에 아랫집 집주인께서, 큰비가 쏟아진 뒤에도 아직 젖는다는 이야기는 없다며 잘 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결과 확인 · 7/11 통화 — 아랫집 집주인 '큰비 뒤에도 아직 젖는다는 얘기 없다, 잘 된 것 같다'. 그 뒤 이 자리 재누수 연락 없음 (같은 건물 다른 세대 화장실 쪽 누수 건은 별개)
옥상·테라스·외벽처럼 비를 맞는 바깥 공사라, 시공한 부위는 1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1년 안에 같은 자리가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샷시 틀에서만 물이 떨어지면 샷시 문제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집도 샷시 틀을 따라 물이 떨어졌지만, 윗집 테라스 바닥과 외벽 이음으로 스민 빗물이 샷시 쪽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위에서 막았습니다.
Q. 테라스 데크는 꼭 뜯어야 하나요?
이 집은 처음엔 데크 일부만 걷어 냈고, 다시 젖은 뒤 데크를 모두 떼어 가려져 있던 바닥까지 방수하고 다시 붙였습니다.
Q. 겨울에도 외부 방수를 할 수 있나요?
이 집은 12월에 견적을 보고, 날이 풀린 3월에 공사했습니다. 추울 때 외부 방수는 하자가 나기 쉬워 봄을 기다렸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비가 올 때 아랫집 샷시 틀을 따라 물이 떨어진다면, 샷시보다 먼저 윗집 테라스 바닥과 외벽 이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옥상·테라스·외벽 (비 올 때)' 사례 모두 보기 → · '옥상·테라스·외벽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