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주인분 전화였습니다. 보일러로 들어가는 수도를 틀면 어딘가에서 새는 소리가 나고, 잠그면 멈춘다고 하셨습니다. 보일러 사진을 받아 보니 직수 배관에 T자가 물려 보일러와 실내로 같이 물을 보내는 구조라, 직수·온수·난방 세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테스트부터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탐지 20만원, 공사 80~150만원 범위로 문자 안내를 드렸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19년 1월에 한 번 다녀온 집이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수도 메인을 틀면 방바닥으로 물이 새요. 잠그면 안 새고요.
- 10년 전에 한 번 오셨었어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증상은 없었고, 현관 앞 복도 대리석이 전체적으로 젖어 옆 계단실까지 물이 흘러나와 있었습니다. 주인분이 직접 보일러실 바닥을 타공해 보셨는데, 물을 틀면 몇 분 뒤 물이 스며 나왔다고 했습니다.
온수 압력 테스트를 하니 화장실 입구 앞 코너에서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바닥을 타공하니 엑셀 배관이 3cm 정도 갈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압력 테스트·청음 · 온수에 압을 걸고 소리를 따라가 화장실 입구 코너를 찾았습니다.
- 첫날 교체 · 갈라진 부분을 잘라내고, 옆 배관도 속이 길게 갈라져 있어 더 타공해 길게 교체했습니다. 압테 이상 없음. 몰탈 마감, 데코타일 부착.
- 다음 날 재방문 · 저녁에 다시 샌다는 연락. 온수 압이 많이 빠졌고 보일러 들어가는 곳과 반대쪽 방 바닥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 3m 전체 교체 · 배관 상태가 나빠 끝에서 끝까지 바꾸기로 하고 3m를 타공해 온수 엑셀 배관을 교체했습니다. 압테 이상 없음, 몰탈 마감.
마무리
첫날 고친 자리는 문제없었지만 같은 배관의 다른 자리가 터졌습니다. 오래된 엑셀 배관은 한 군데가 갈라지면 다른 곳도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은 부분 수리가 아니라 구간 전체를 바꾸자고 말씀드렸고, 주인분도 동의하셨습니다.
주인분은 예전에 건축 소장까지 하셨던 분이라 지하 철물점에서 엑셀 배관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결과 확인 · 교체 후 압력 테스트 이상 없음 (첫날·둘째 날 각각)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밸브를 잠그면 멈추는데 방수 문제일 수도 있나요?
밸브를 잠가서 멈추면 그 밸브 뒤의 배관 어딘가가 새는 것입니다. 이럴 땐 방수가 아니라 배관 테스트를 합니다.
Q. 고친 다음 날 또 새면 어떻게 되나요?
이 집은 고친 자리가 아니라 다른 자리가 새로 터진 경우였습니다. 같은 자리라면 A/S이고, 다른 구간은 추가 공사가 됩니다. 어느 쪽인지 압테로 확인하고 설명드립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수도 밸브를 잠그면 멈추는 누수는 배관 누수입니다. 이때는 탐지가 필요하고, 직수·온수·난방 중 어느 관인지부터 가립니다.
'복도·계단·주차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