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세면대 밑 벽에서 물이 샌다는 말로 시작했지만, 세면대를 쓸 때가 아니라 욕조 물을 뺄 때만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욕조 아래에 물이 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욕조를 다 뜯지 않고, 물 내려가는 쪽 옆면에 직사각형 점검구를 만들어 안을 보면 됩니다.
안에서 자바라에 문제가 있거나, 물이 내려가는 쪽에서 역류가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욕조 물을 담아 놨다가 빼면 세면대 밑 벽에서 물이 새요.
- 그럼 대공사는 아니에요? 소리 크나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에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욕조 옆을 점검구 크기만큼 자르고 안을 보니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바라에 구멍이 뚫리고 빠져 있었습니다.
새 자바라로 바꾸고 물을 내려 보니 이번엔 역류가 있었습니다. 점검구를 달고 기존 실리콘을 걷어낸 뒤 새로 코킹하고, 역류는 일정을 다시 잡아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욕조 옆 점검구 · 욕조 옆면을 점검구 크기만큼 잘라 안을 확인했습니다.
- 자바라 교체 · 구멍 뚫린 배수 자바라를 새것으로 바꿔 하수관에 다시 끼웠습니다.
- 점검구·실리콘 · 점검구를 달고 기존 실리콘을 제거한 뒤 새로 코킹했습니다.
- 4일 뒤 역류 해결 · 아랫집 욕조 하수관에 걸려 있던 장난감을 빼냈습니다. 물을 모아 내려 보니 이상 없었습니다.
마무리
두 번 간 집입니다. 첫날 자바라를 바꾸고도 역류가 남은 이유는 아랫집 하수관에 걸린 장난감이었습니다. 물을 모아 한 번에 내려 보고 잘 빠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과 확인 · 자바라 교체 후 물 내림 → 역류 확인 → 하수관 이물 제거 후 물을 모아 내려 이상 없음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욕조만 안 쓰면 정말 아무 일 없나요?
이 집은 그랬습니다. 다만 아랫집에 증상이 아직 안 보일 뿐 조금씩 내려가고 있을 수 있어서, 빨리 알아차렸을 때 고치는 게 맞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욕조 물을 뺄 때만 다른 데서 물이 나온다면 욕조 아래를 먼저 봅니다. 욕조 전체를 뜯지 않고 옆면에 점검구 하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벽·바닥' 사례 모두 보기 → · '수전·배수 부속'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