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8월 중순 건물을 관리하시는 분이 전화하셨습니다. 한 층이 45평쯤 되는 3층 건물인데, 비가 오면 2층에서, 어떤 때는 3층에서도 물이 새고 계단으로 흘러내린다고 하셨습니다. 양쪽 계단실 둥근 유리벽의 실리콘이 오래돼 굳은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배관에서 나올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으셔서, 비가 올 때만 샌다면 우수관 말고는 배관과 관계가 없으니 외벽 쪽부터 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며칠 뒤 현장을 보고 9월에 공사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지붕도 철판으로 씌우고 3층 뒷벽도 덮고 그랬는데, 일부는 해결이 됐고 일부는 안 됐어요.
- 층계 쪽 둥글게 된 데를 실리콘으로 쐈는데, 10년 넘으니까 굳어서 그쪽으로 새어 들어오는 것 같아요.
- 3층에서 새서 2층으로 조금씩 흘러, 계단으로 흘러내려요.
현장에서 본 것
계단실 둥근 유리벽은 프레임 이음마다 오래된 실리콘이 굳어 틈이 벌어져 있었고, 외벽 돌판 처마 아래에도 이음이 벌어진 자리가 있었습니다.
철판으로 덮은 지붕 위로는 옥상 펜스 구조물의 기둥들이 지붕을 뚫고 올라와 있었습니다. 기둥 밑 둘레에 예전에 바른 실리콘은 갈라져 있었고, 그 옆 철판은 녹슬어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지붕 가장자리 이음에 덧바른 실리콘도 들떠 이끼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고압세척 · 스카이차 두 대에 두 팀이 나눠 올라 외벽 전체를 고압으로 씻었습니다.
- 계단실 외벽 · 계단실 양쪽을 옥상 펜스 구조물부터 1층까지 내려오며 유리벽 프레임과 돌판·창틀 이음을 코킹해 막았습니다. 오른쪽 옥상과 벽돌로 쌓은 조적 부위도 코킹했습니다.
- 지붕 기둥 둘레 · 철판 지붕을 뚫고 올라온 기둥 밑 둘레를 새로 코킹하고, 기둥 위 판넬 이음과 지붕 일부를 손봤습니다.
- 3층 뒤편 · 3층 뒤편 외벽도 물이 들 만한 자리를 부분 방수로 보수했습니다.
마무리
두 팀이 하루 동안 마쳤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옥상·테라스·외벽처럼 비를 맞는 바깥 공사라, 시공한 부위는 1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1년 안에 같은 자리가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지붕을 철판으로 덮었는데도 새는 건 왜인가요?
이 건물은 철판 지붕을 뚫고 올라온 펜스 기둥 밑 둘레의 실리콘이 갈라져 있었고, 계단실 유리벽과 외벽 이음도 오래돼 굳어 있었습니다. 지붕을 덮어도 이런 이음으로 빗물이 들 수 있어 그 자리들을 다시 막았습니다.
Q. 비 올 때만 새는데 배관 문제일 수도 있나요?
비가 올 때만 샌다면 우수관 말고는 배관과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건물도 배관보다 외벽과 지붕 이음부터 봤습니다.
Q. 새는 자리를 정확히 집어서 고치나요?
외벽은 건물 전체가 이어져 있어 한 점을 딱 짚기 어렵습니다. 이 건물은 물이 들 만한 계단실 양쪽 이음과 지붕 기둥 둘레를 넓게 잡아 막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비가 올 때만 꼭대기 층과 계단 쪽 천장이 젖고, 건물에 오래된 유리벽이나 돌판 외벽이 있다면 외벽 이음과 지붕 위 구조물 둘레부터 봐야 합니다.
'옥상·테라스·외벽 (비 올 때)' 사례 모두 보기 → · '옥상·테라스·외벽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