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산척동 택지지구에서 또 한 건물의 메인 수도가 샌다는 소개 연락이었습니다. 수도사업소에서 한 달에 백 톤쯤 새고 있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본 것
건물 안팎 어디에도 물이 고이거나 젖은 자리는 없었습니다. 계량기를 보니 물을 쓰지 않는데도 10초에 1리터씩, 1분에 6리터, 한 시간이면 360리터가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지은 지 1년 된 건물이라 건물주께서 하자 없이 꼼꼼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바닥은 보도블록 아래 콘크리트가 깔리고 그 밑이 흙인 구조였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탐지 · 청음·가스 탐지로 바닥 전기함에서 가장 센 신호가 잡혀 둘레를 뚫었지만, 전기 보호관을 타고 나온 신호였습니다.
- 굴착 · 굴착기를 불러 전기함 둘레를 직접 파고 넓혀 메인 배관을 찾았습니다. 그 자리에선 신호가 나오지 않아, 건물 기초 쪽 부속 자리를 관로 탐지로 따라갔습니다.
- 첫째 자리 · 건물 기초에 눌린 28mm 배관에서 새는 것을 찾아 고쳤습니다. 그런데 그 안쪽에서 다시 새어 30초에 1리터씩 빠져나가, 이튿날 이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 둘째 자리 · 이튿날 기초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간 곳에서 새는 자리가 나와, 기초를 파고 메인 배관을 고쳤습니다. 옆 상가 메인 배관도 살짝 눌려 있어 건물주께서 걱정하셔서 함께 바꿨습니다.
- 마감 · 공기압 시험으로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배관을 보온하고 되메웠습니다. 깨낸 콘크리트 자리는 고강도 무수축 몰탈로 채우고, 굳은 뒤 모래를 깔아 보도블록을 다시 깔았습니다.
마무리
파낸 흙과 자갈은 마대에 담아 치우고 블록 둘레를 물청소한 뒤 마쳤습니다. 이 동네에서 전에 고친 다른 건물도 기초 안으로 배관이 눌려 새던 경우였습니다. 같은 택지지구 건물이라면 수도요금이 갑자기 늘 때 메인 배관부터 의심해 볼 만합니다.
결과 확인 · 공기압 시험으로 새지 않는 것을 건물주와 함께 확인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눈에 보이는 물이 없는데 수도요금만 늘 수 있나요?
땅속이나 기초 안 배관에서 새면 물이 흙으로 빠져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물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가 도는지 먼저 보면 됩니다. 이 건물은 10초에 1리터씩 돌았습니다.
Q. 탐지 신호가 나온 자리가 새는 곳이 아닐 수도 있나요?
있습니다. 이 현장은 신호가 전기 보호관을 타고 바닥 전기함으로 올라와, 처음 뚫은 자리에서는 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파낸 뒤 관로 탐지로 배관 길을 다시 따라갔습니다.
Q. 바닥을 판 자리는 어떻게 마감하나요?
되메운 뒤 깨낸 콘크리트 자리를 고강도 무수축 몰탈로 채우고, 굳기를 기다렸다가 모래를 깔고 보도블록을 다시 깝니다. 이 현장은 몰탈을 채우고 이틀 뒤에 블록을 깔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물을 안 쓰는데 계량기가 돌고 수도요금이 크게 늘었다면, 건물 밖 땅속이나 기초 쪽 메인 배관을 의심해 볼 차례입니다.
'수도요금만 늘었다'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