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주방 쪽으로 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추석 연휴에 냉수·온수와 분배기를 모두 잠그자 아랫집이 말랐고, 다시 열었을 때도 새지 않아 화장실 방수 문제로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랫집 벽 석고보드가 다시 터지며 물기가 비쳐, 화장실을 써 보며 지켜보던 중이었습니다. 아랫집과 시간을 맞춰 목요일 아침에 찾아갔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밑에 집에 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주방이랑 화장실 사이에.
- 수돗물을 약간 살짝 틀어놓은 것처럼 물이 줄줄줄 샜어요.
- 우리는 3주 동안 진짜 화장실도 안 쓰고 물도 엄청 조심해서 쓰고.
- 오늘 와서 화장실이랑 공기압 테스트를 하니까 온수관에서 약간 기압이 빠진다고 해서, 밑에 집에 누수되는 그 위치랑 우리 집 배관 도면 가지고 와서 보고는 잘 찾으시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은 화장실과 붙은 주방 벽이 ㄱ자로 젖어 번지고 있었고, 식탁 옆 전등에서 한 번에 물이 쏟아진 뒤로 조금씩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화장실 쪽 벽은 가벽이었습니다.
난방 메인 밸브가 잠겨 있어 난방 배관부터 압력 테스트를 했지만 이상이 없었고, 온수 배관에서 압력이 빠졌습니다. 가스와 청음으로 따라가 화장실 옆 ㄱ자 벽 모서리를 짚었고, 바닥을 뚫어 보니 난방 메인 배관 위를 지나는 PPC 온수 배관이 새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압력 테스트 · 난방·온수 배관에 압력을 걸어 온수 쪽이 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탐지 · 가스와 청음으로 화장실 옆 벽 모서리를 짚었습니다.
- 배관 교체 · 바닥을 뚫고 새는 PPC 배관을 잘라 에이콘 배관으로 바꿨습니다. 직수 배관도 함께 바꿨습니다.
- 재확인·마감 · 직수·온수 압력 테스트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몰탈로 메웠습니다.
- 거실 화장실 · 요청하신 거실 화장실 바닥 가장자리 방수도 함께 했습니다.
마무리
바닥 속 온수 배관을 바꾼 뒤 직수·온수 모두 압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마루는 손님이 직접 마감하기로 하셨습니다.
결과 확인 · 수리 뒤 직수·온수 압력 테스트 이상 없음 (현장 확인)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수도를 잠갔다 열어도 안 새면 배관은 괜찮은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집도 잠갔다 연 뒤 한동안 멈춘 듯해 화장실 방수 문제로 보였지만, 배관에 압력을 걸어 보니 온수 배관에서 압력이 빠졌습니다.
Q. 화장실을 쓰면 새는 것 같은데요.
화장실 옆 벽이나 바닥 속으로 지나는 온수 배관이 새도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압력 테스트로 배관 문제인지 방수 문제인지 먼저 가르는 게 순서입니다.
Q. 뚫은 바닥은 어떻게 하나요?
몰탈로 메워 드립니다. 이 집은 마루 마감은 손님이 직접 하시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한 번 쏟아진 뒤 조금씩 번지는 누수라면, 화장실 방수로 단정하기 전에 압력 테스트로 온수 배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