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 거실과 주방 경계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떨어진다는 윗집 전화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수도 계량기는 돌지 않는다고 해서 복도의 난방 메인을 잠가 두었더니 조금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한겨울이라 난방을 오래 끌 수 없어, 그날 저녁 찾아가 탐지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오늘 두 시부터 갑자기 물이 떨어졌다고 하시고요.
- 시멘트 위로 물이 자꾸 올라와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거실과 주방 경계 천장, 화재경보기 쪽에서 3초에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전날부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다가 그날 오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윗집 보일러에 공기압을 걸자 압력이 빠져 누수로 판단했고, 청음 탐지기로 주방 분배기 바로 앞에서 소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첫 번째 자리 · 마루 두 장을 걷고 콘크리트 바닥을 열자 PPC 난방 배관 아래쪽이 쪼개져 있었습니다. 그 구간을 잘라 내 엑셀 배관으로 잇고 몰탈로 덮었습니다.
- 다음 날 다시 · 다음 날 아침 몰탈 위로 물이 올라온다는 연락에 다시 가 보니, 압력이 아주 조금씩 빠졌습니다. 이은 자리에 거품 시험을 해도 이상은 없어 결속을 한 번 더 조이고, 그 자리를 열어 둔 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냉수·난방 나눠 시험 · 그래도 아랫집에 물이 이어져, 난방 공급·환수 밸브와 냉수를 나눠 잠그고 열어 보며 원인을 좁혔습니다. 냉수를 열어도 괜찮고 난방을 잠그면 멈춰 난방 쪽으로 확인했습니다.
- 두 번째 자리 · 다시 압력을 걸자 처음보다 빨리 빠졌고, 첫 자리에서 1m쯤 떨어진 식탁 쪽 배관에서 새고 있어 같은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 세 번째 자리 · 한 달 뒤 주방 냉장고 옆 화장실과 붙은 벽 쪽으로 물이 이어져, 아랫집 벽을 열고 가스 탐지까지 하며 난방과 화장실을 나눠 시험했습니다. 난방을 열면 새는 것이 확인돼, 두 번째 자리에서 1m쯤 아래 베란다 쪽 배관을 찾아 상태가 안 좋은 옆 배관까지 함께 바꿨습니다.
마무리
오래된 난방 배관이라 한 자리를 고치면 가까운 다른 자리가 이어서 새는 집이었습니다.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해서 세 번째 자리는 특히 찾기 어려웠습니다.
세 번째 수리 뒤 떨어지는 간격이 점점 벌어지며 마르다가, 4월 초 아랫집에서 누수가 다 잡힌 것 같다고 영상과 함께 연락을 주셨습니다. 확인을 위해 열어 두었던 아랫집 자리는 4월에 마감했습니다.
결과 확인 · 4/9 통화 — 아랫집에서 누수가 다 잡힌 것 같다고 영상과 함께 연락, 끝까지 마르는 것 확인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난방 배관을 고쳤는데 또 새요
이 집은 첫 자리를 고친 뒤 1m쯤 옆과 그 아래에서 차례로 또 샜습니다. 오래된 배관은 가까운 자리가 이어서 새기도 해, 압력 시험으로 다시 확인하고 새 자리를 찾아 바꿨습니다.
Q. 난방인지 수도인지 어떻게 가리나요?
이 집은 난방 공급·환수 밸브와 냉수를 나눠 잠갔다 열어 보며, 냉수를 열어도 괜찮고 난방을 잠그면 멈추는 것으로 난방 쪽을 확인했습니다.
Q. 고친 뒤에도 한동안 떨어지면요?
이 집도 세 번째 수리 뒤 2~3분에 한 방울로 줄며 마르다가 멈췄습니다. 천장 속에 고인 물이 빠지는 동안은 조금씩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천장 물이 난방 메인을 잠그면 줄어든다면 난방 배관을, 고친 뒤에도 이어진다면 가까운 다른 자리를 다시 압력 시험으로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