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아랫집 안방 화장실 환풍기 둘레로 노란 물이 떨어져 관리실에서 환풍기 쪽을 열어 보니, 천장 속 배관 둘레에 고드름처럼 뭔가 달려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저희가 공사한 사례를 보고 연락 주셨습니다.
고드름은 화장실에서 쓴 물이 콘크리트 속으로 오래 조금씩 스며 나오면서 석회가 굳은 것이라, 바닥을 다 뜯지 않고 물이 스며드는 자리를 막는 방수 공사로 잡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아랫집 환풍기 주변으로 노란 물 같은 게 떨어지고, 배관 주변으로 고드름처럼 뭐가 달려 있더라고요.
- 그게 물이 아니라 왜 고드름인지 모르겠어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속 샤워부스 트렌치 하수배관 둘레에 고드름이 서너 개 달려 끝에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고 있었고, 그 물이 환풍기 쪽으로 번져 둘레가 누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환풍기를 언제부터 써도 되느냐고 물으셔서, 누수가 잡힌 것을 보고 전원을 다시 연결하시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윗집 안방 화장실은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는 화장실이었습니다. 세면대 물이 내려가는 하수 쪽은 배수가 잘 안 돼 벽면이 물을 많이 먹고 있었고, 바닥과 샤워부스 벽 타일 줄눈은 갈라진 곳이 다른 집보다 많았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샤워부스 트렌치 · 샤워부스 안쪽 벽 아래 트렌치를 걷어 내고 둘레를 방수했습니다. 샤워부스는 물이 벽 높이까지 튀어, 안쪽 줄눈이 갈라지면 그 틈으로 물이 많이 타고 들어갑니다.
- 줄눈 · 바닥과 벽 타일에서 갈라진 줄눈을 골라 부분적으로 방수했습니다.
- 세면대 쪽 육가·변기 · 세면대 쪽 육가는 다른 집보다 깊게 묻혀 있어, 너무 깊이 파면 육가 뚜껑이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위쪽만 열고 안쪽으로 물이 들어갈 만한 자리를 막았습니다. 변기도 뜯어 방수했습니다.
- 가장자리·수전·자바라 · 바닥 가장자리(사이드)와 침투액 방수, 수전 이음 방수를 하고, 세면대 자바라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마무리
샤워부스 트렌치와 세면대 쪽 육가, 변기 자리, 갈라진 줄눈까지 물이 스며들 자리를 막고 마무리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천장 속 배관에 고드름이 달리면 배관이 터진 건가요?
이 집은 배관이 터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윗집 화장실에서 쓴 물이 콘크리트 속으로 오래 조금씩 스며 나오면서 석회가 굳어 고드름처럼 달린 것이라, 화장실 방수로 막았습니다.
Q. 바닥 타일을 다 뜯어야 하나요?
이 집은 다 뜯지 않았습니다. 샤워부스 트렌치, 세면대 쪽 육가, 변기 자리처럼 물이 내려가는 자리와 갈라진 줄눈만 열어 방수했습니다.
Q. 아랫집 환풍기는 언제부터 써도 되나요?
이 집은 천장 속 배관 둘레로 물이 번져 환풍기 둘레가 젖어 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누수가 잡힌 것을 확인한 뒤 전원을 다시 연결하시도록 안내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화장실 천장 속 배관 둘레에 하얀 고드름이 달렸다면, 윗집 화장실에서 오래 조금씩 스민 물일 가능성이 높아 트렌치·육가·줄눈부터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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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