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4층에 사는 집주인분의 전화였습니다. 3층 세대 천장에 곰팡이가 피어 뜯어 보니 안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겨울에 4층 배관이 언 적이 있어 배관 검사를 받았지만 새는 곳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했습니다.
2년 전 장마철 4층 테라스에 물이 넘쳐 실내 복도로 들어온 적이 있어, 그때 물이 고여 떨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비 올 때만이 아니라 꾸준히 떨어진다고 하셔서, 수도 쪽과 화장실 쪽을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4층에 사는데, 3층 천장에 곰팡이가 펴서 한 번 뜯었더니 그 안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는 거예요.
- 비 올 때만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꾸준히 떨어집니다.
- 2년 전쯤 장마철에 4층 테라스에 물이 가득 차서 실내 복도로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어요.
현장에서 본 것
3층 주방 앞 천장을 뜯어 둔 자리에서 물이 10초에 한 방울꼴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2년 전부터 도배지에 곰팡이가 생기다가 최근 두 달 사이 심해졌다고 하셨습니다.
4층 수도 계량기 둘레가 젖어 얼핏 결로처럼 보였는데, 닦고 보니 계량기 계기판의 미세하게 깨진 틈에서 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습니다. 2년 전 테라스 문을 열어 두었다가 복도가 얼었을 때 깨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압력 시험 · 직수와 온수 배관에 압력을 걸어 보니 둘 다 이상이 없었습니다.
- 계량기 교체 · 깨진 틈으로 물이 나오던 4층 계량기를 새것으로 바꾸고, 지하 끝쪽에 이미 깨져 있던 계량기도 하나 더 바꿨습니다.
- 화장실 줄눈 방수 · 화장실 줄눈 금 이야기를 듣고 샤워할 때마다 마음이 쓰인다고 하셔서, 4층 두 세대 화장실 바닥 줄눈과 가장자리를 방수했습니다.
마무리
새던 곳을 막았으니 떨어지는 물이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주쯤 뒤 아랫집에서 아직 3분에 한 방울꼴로 떨어진다는 연락을 받았고, 처음보다는 느려졌다고 하셨습니다. 2년 가까이 스며든 물은 빠지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안내드렸습니다.
이듬해 2월에는 화장실 가장자리 방수띠가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저희가 시공한 자리라 두 화장실 모두 우레탄 실리콘으로 다시 마감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배관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는데도 물이 떨어져요
이 집도 압력 시험에서 배관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새는 곳은 배관이 아니라 2년 전 얼어 미세하게 깨진 수도 계량기 틈이었습니다.
Q. 원인을 고쳤는데 왜 아직 떨어지나요?
오랫동안 스며든 물은 원인을 막은 뒤에도 한동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집도 3주 뒤 떨어지는 간격이 길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마르는 시간을 안내드렸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물을 안 써도 아랫집 천장에서 꾸준히 떨어지는데 배관은 멀쩡하다면, 겨울에 얼었던 수도 계량기 둘레부터 닦아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