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블로그를 보고 주신 전화였습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랫집 연락을 받고 가 보니 샤워실과 세면대 쪽 배관 둘레에 석회 고드름 같은 게 보였다며, 배관 연결 부위 문제인지 방수층 문제인지 물으셨습니다.
석회 고드름이 보일 정도면 오래 스며 온 화장실 방수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리고, 바닥을 다 걷지 않고 물이 들어갈 만한 자리를 골라 여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배관에서 연결 부위가 샌 건지, 아니면 방수층이 어디가 깨진 건지 모르겠어요.
- 최악의 경우에는 다 까야 되는 거잖아요. 공사가 커지니까 정확하게 진단을 먼저 받고 싶어서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속, 샤워부스 트렌치 배수로 쪽에 10cm 안팎의 석회 고드름이 서너 개 달려 있었습니다. 천장 속 수도 분배기에도 작은 고드름이 하나 있었고, 단열재 가운데로 석회 자국이 번져 있었습니다.
윗집은 화장실을 건식으로 쓰며 샤워부스에서 샤워만 했고, 일주일 동안 세면대와 변기만 쓰자 물이 멈췄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트렌치 · 샤워부스 1m 트렌치를 들어내고 둘레를 방수한 뒤 다시 앉혔습니다.
- 육가·변기 · 육가를 뜯어 둘레를 방수하고, 변기도 떼어 자리를 방수한 뒤 다시 앉혔습니다.
- 줄눈·이음 · 샤워부스 벽 줄눈 일부를 방수하고, 변기와 샤워 수전, 세면대 벽 이음을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바닥에는 침투 방수제를 발랐습니다.
마무리
아랫집 화장실 천장과 도배 복구도 저희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듬해 7월 장마 때 아랫집 안방 천장, 화장실과 붙은 쪽에 다시 물 자국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천장 속을 보니 슬래브 금 쪽으로 물이 내려온 흔적이 있었고, 윗집 샤워부스 유리 아래 저희가 했던 사이드가 깨지고 떨어진 곳이 있어 걷어 내고 실리콘으로 다시 막았습니다(A/S).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석회 고드름이 생기면 바닥을 다 뜯어야 하나요?
이 집은 바닥을 다 걷지 않고 샤워부스 트렌치와 육가, 변기를 열어 방수하고 줄눈과 이음을 막았습니다.
Q. 샤워만 했는데도 샐 수 있나요?
이 집은 샤워부스에서 샤워만 했는데도 샜고, 일주일 샤워를 하지 않자 멈췄습니다. 샤워 물이 닿는 트렌치와 육가 둘레부터 막았습니다.
Q. 공사한 뒤 다시 젖으면 어떻게 하나요?
이 집은 이듬해 같은 쪽에 물 자국이 생겨 다시 찾아가 천장 속을 살피고, 깨진 샤워부스 사이드를 걷어 내고 다시 막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 석회 고드름이 달리고 샤워를 안 하면 멈춘다면, 샤워부스 트렌치와 육가 둘레부터 봐야 합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