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화장실 누수로 다른 곳에서 한두 번 공사를 했고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1년쯤 지나 아랫집 같은 자리가 다시 젖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다 뜯지 않고 공사했다며, 이번에는 뜯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변기·육가처럼 물이 빠지는 핵심 자리만 뜯어 방수하는 방식이고, 벽 속에 묻힌 하수관이나 욕조 같은 변수가 있는지는 현장에서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다른 곳에서 한두 번 정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 1년 정도 되니까 똑같은 곳에 똑같은 게 생겼다고 해서요.
- 그때는 다 뜯지는 않았었거든요. 이번에는 한번 뜯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천장을 열어 보니, 윗집 변기 오수관이 콘크리트를 지나는 둘레에 하얀 석회 고드름이 달리고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아랫집에서는 1년 넘게 샌다고 했습니다.
윗집 거실 화장실은 샤워부스가 있는 화장실로, 샤워부스 안과 세면대·변기 쪽에 육가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세면대 하수관은 벽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 변기를 뜯어 오수관 둘레를 다시 방수했습니다. 아랫집 천장 속에서 물방울이 맺혀 있던 그 배관 자리입니다.
- 육가 두 곳 · 샤워부스 육가와 세면 쪽 육가를 뜯어 낸 뒤 둘레를 방수 몰탈로 다시 잡았습니다.
- 매립 하수관 · 벽 속에 묻힌 세면대 하수관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이 배관은 이상이 없어 다시 메웠습니다.
- 가장자리·이음 · 바닥 가장자리(사이드)에 침투 방수를 하고, 샤워부스(큐비클)와 수전 이음새를 코킹했습니다.
마무리
물이 빠지는 자리 세 곳(변기·육가 두 곳)을 모두 열어 다시 방수하고, 벽 속 하수관까지 확인했습니다.
공사 뒤 변기 물탱크에 물이 잘 차지 않는다는 연락이 있어, 일주일 뒤 다시 들러 변기 앵글밸브를 손보고 세면대 실리콘과 사이드를 다시 마감했습니다.
석 달쯤 지난 9월, 같은 화장실에서 다시 샌다는 연락을 받고 A/S로 다시 갔습니다. 변기 자리는 이상이 없었고, 바닥 가장자리(사이드)를 모두 걷어 내 다시 방수하고 벽 타일 줄눈도 보수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방수를 했는데 1년 뒤 또 새요. 화장실을 다 뜯어야 하나요?
이 집은 화장실 전체를 철거하지 않았습니다. 변기와 육가 두 곳처럼 물이 빠지는 자리만 뜯어 다시 방수하고, 벽 속 세면대 하수관은 열어 이상이 없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Q. 아랫집 천장 속 배관에 하얀 고드름이 생겼어요. 무슨 뜻인가요?
물이 콘크리트를 오래 타고 내려오면 석회 성분이 굳어 고드름처럼 달립니다. 이 집도 변기 오수관 둘레에 석회 고드름과 물방울이 있어, 변기 자리부터 뜯었습니다.
Q. 벽 속에 묻힌 하수관도 확인하나요?
이 집은 세면대 하수관이 벽 속에 묻혀 있어 열어서 확인했습니다. 이상이 없어 다시 메우고, 방수는 변기·육가·가장자리에 집중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앞서 방수를 했는데도 아랫집 천장 속 변기 오수관 둘레가 다시 젖는다면, 변기와 육가를 뜯어 둘레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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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