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아랫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주방과 화장실 사이 벽 쪽 천장의 나무 몰딩이 젖어 벽지까지 벗겨지고, 천장에 구멍이 나 속이 조금 들여다보이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아래에서 내시경 같은 것으로 찾을 수는 없느냐고 물으셨는데, 위아랫집이 같은 구조라 윗집 화장실을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윗집과 이야기가 된 뒤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천장에 물이 새서 목조가 좀 날아간 상태인데, 내시경 같은 걸로 탐지하기는 쉽지 않을까요?
- 부엌이랑 화장실 사이 벽에 나무로 된 데가 물에 이렇게 젖어 있거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주방 천장 중 거실 화장실 쪽 모서리에 곰팡이가 피고 몰딩이 뜯겨 있었습니다. 천장 속에는 석회 고드름이 맺혀 있었고, 화장실 천장 같은 자리 벽에도 석회가 조금 있었습니다.
윗집은 같은 자리에 거실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손님은 다시는 새지 않게 확실히 막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육가 · 변기와 육가를 뜯어 둘레를 방수 실리콘과 백시멘트로 다시 막았습니다.
- 세면대 배수관 · 세면대 배수관이 바닥으로 들어가는 자리도 뜯어 같은 방식으로 막았습니다.
- 사이드·줄눈 · 바닥 가장자리(사이드) 아래 줄눈이 뚫려 있던 곳을 백시멘트로 메우고, 바닥 줄눈에 침투 방수액을 발랐습니다.
- 다시 찾아감 · 몇 주 뒤 아랫집이 아직 축축하다고 하셔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직수·온수 압력 시험은 이상이 없었고, 샤워하는 쪽 사이드가 들떠 있어 다시 보수했습니다.
마무리
공사 3주 뒤 아랫집에서 아직 축축하다는 연락을 주셨을 때, 천장 속에 오래 스민 물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리는 집도 있다고 먼저 안내드렸습니다. 그 뒤 다시 찾아가 들뜬 사이드를 보수했고, 그래도 새면 벽 속에 묻힌 세면대 하수관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공사했는데 3주가 지나도 아랫집이 축축하면 안 잡힌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집도 천장 속에 스민 물이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먼저 안내드렸고, 다시 찾아가 압력 시험으로 수도 쪽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들뜬 사이드를 보수했습니다.
Q. 공사 뒤 화장실은 바로 써도 되나요?
방수 실리콘과 백시멘트는 굳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집은 공사한 날 저녁부터 화장실을 쓰신 것으로 보였고, 다시 가 보니 샤워 쪽 사이드가 들떠 있었습니다.
Q. 아랫집 천장 속을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나요?
이 집은 아랫집 천장 속 젖은 자리만으로는 알 수 없어 윗집 화장실을 봤습니다. 젖은 곳은 아랫집 주방 천장 중 화장실과 붙은 모서리였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화장실과 붙은 아랫집 주방·거실 천장 모서리가 젖는다면, 윗집 화장실 변기·육가·배수관 둘레와 바닥 가장자리부터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