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관리사무소가 공동구에서 물이 샌다고 알려 왔고, 아랫집과 그 밑 주차장 입구까지 물이 흘렀다는 전화였습니다. 계량기 옆 분배기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세 갈래 급탕관 가운데 하나에서, 이중관 바깥 관과 안쪽 관 사이로 물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도면을 보니 거실 화장실로 가는 관이었다고 했습니다.
사진과 도면을 받아 보니 분배기에서 갈라지는 관은 세대 전용 배관이고, 화장실 샤워수전 쪽이면 위치가 가까워 다행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중관은 기존 관을 빼고 새 관을 넣어야 하는데, 너무 꺾여 들어간 집은 넣기가 어려울 수 있어 그게 관건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타공 소음은 있지만 민원이 날 정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안쪽 관은 회색이고요. 그런데 바깥에 관, 호스 같은 관의 그 사이에 물이 이렇게 보이더라고요.
- 같은 부속을 썼을 텐데 또 터지면 어쩌냐.
- 이런 누수는 10년 동안 이 아파트에서 한 번도 없었다는데, 왜 우리 집이 첫 타자였을까.
현장에서 본 것
현관 옆 계량기실 바닥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주차장에서도 물이 떨어졌습니다. 관리실이 따라가 보니 양수기함 바닥에 물이 차 있었고, 그 물이 공용관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계량기함 안 온수 분배기의 이중배관 가운데 거실 화장실 급탕관 겉관을 타고 물이 올라와 넘친 것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문의하셨는데 설명이 가장 분명했다며 맡기셨다고 했습니다. 공사 설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심히 들으셨고, 영상은 왜 찍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공기압 탐지 · 공기압으로 누수 탐지를 해 샤워수전 엘보 쪽에서 소리를 확인했습니다.
- 타공 · 타공을 제안드린 뒤 샤워박스를 분리하고 타일을 재단해 타공했습니다.
- 배관 교체 · 기존 수도배관을 빼고 이중관 안으로 새 배관을 넣었습니다.
- 연결·복구 · 배관 부속을 연결하고, 둘레를 방수한 뒤 타일과 수전박스를 다시 붙였습니다.
마무리
샤워수전 쪽 배관이 뒤쪽 양수기함과 가까워 많이 휘어 있어, 수전 엘보를 90도가 아닌 45도 특수 부속으로 쓴 자리였습니다. 그 엘보 안쪽이 갈라져 생긴 누수였고, 이중 수도배관 집에서 가끔 보는 형태입니다.
같은 부속이면 또 터지지 않느냐, 이 아파트에서 10년 동안 없던 누수라는데 왜 우리 집이었을까 하셨습니다. 보험 가입을 권해 드렸고, 다시 새면 연락 주시라고 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주차장 천장으로 물이 떨어지는데 우리 집 때문일 수 있나요?
세대 계량기함·분배기에서 샌 물이 공용관을 타고 내려가 주차장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관리실과 함께 분배기부터 확인해 보세요.
Q. 이중관 겉관에 물이 차 있어요
안쪽 수도관이 샌 물이 겉관을 타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방향 배관인지 확인해 그 끝 쪽에서 새는 자리를 찾습니다.
Q. 이중관은 바닥을 다 깨야 하나요?
기존 관을 빼고 새 관을 넣는 방식이라 연결부 주변만 엽니다. 다만 너무 꺾여 들어간 집은 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주차장이나 공용 공간 천장으로 물이 떨어지고 우리 집 계량기함 바닥에 물이 찬다면, 분배기에서 갈라지는 이중관과 그 끝 수전 엘보를 봅니다.
'복도·계단·주차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