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물을 쓰면 잠시 뒤에 떨어지고 쓰지 않으면 멈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물을 쓰지 않고 지내고 계셨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에는 배관 둘레에 하얀 석회 같은 것이 맺혀 있었습니다. 오래 조금씩 스며 나온 흔적이라 방수 쪽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리고, 아랫집과 시간을 맞춰 위아래 집을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비춰 봤을 때는 위에서 타고 내려와서 배관을 타고 내려오면서 새는 것 같아서요.
- 물을 바로 틀었을 때 새지는 않아서, 조금씩 새면서 쌓였다가 떨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천장 점검구 뚜껑에 물이 떨어진 누런 얼룩이 있었습니다. 천장 속을 보니 수도 분배기의 이중관 안쪽에 물이 흐른 흔적이 있었고, 그 자리가 뚜껑에 물이 떨어진 자리와 맞았습니다. 그날은 분배기 쪽은 말라 있었고 세면대 하수관 쪽이 젖어 있었습니다.
배관을 40분 동안 시험해 봤지만 이상이 없었고, 천장 속에 하얀 백화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천장 속 확인 · 아랫집 천장 속에서 분배기 이중관에 남은 물 자국과 점검구 뚜껑의 얼룩 자리를 맞춰 봤습니다. 윗집 화장실 수전을 타고 벽 속으로 들어간 물이 이중관을 따라 내려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배관 시험 · 배관을 40분 동안 시험했고 이상이 없었습니다.
- 수전 벽 이음 코킹 · 윗집 화장실의 샤워 수전과 수전들이 벽에 붙은 자리 둘레를 모두 코킹해, 물이 벽 속으로 타고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 세면대 직수 · 세면대 직수 쪽 조절대가 망가져 있어 앵글밸브 위치를 다시 잡아 드렸습니다. 조절대는 나중에 새것으로 바꾸시기로 했습니다.
마무리
수전 둘레를 막은 뒤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물을 틀자마자가 아니라 한참 뒤에 떨어져요
이 집도 그랬습니다. 수전 둘레로 조금씩 스민 물이 벽과 배관을 타고 내려가 모였다가 떨어지는 경우라, 배관이 터졌을 때처럼 바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Q. 배관 시험에서 이상이 없으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이 집은 배관을 40분 동안 시험해 이상이 없었고, 아랫집 천장 속 이중관에 남은 물 자국을 따라 윗집 수전 둘레를 막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물을 쓰면 잠시 뒤에 떨어지고 안 쓰면 멈춘다면, 배관보다 수전 둘레와 벽 이음으로 스미는 물부터 봐야 합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전·배수 부속'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