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공장 담당자분과 견적 단계부터 여러 번 통화했습니다. 굴착기가 파고 다시 덮는 날까지 넉넉히 잡아 일정을 정했고, 물과 전기는 공장 것을 이어 쓰기로 했습니다. 비 소식을 보며 날짜를 잡고, 마지막 날은 덮는 작업만 남도록 순서를 짰습니다.
공사 뒤 파낸 자리에 회사 쪽에서 따로 콘크리트를 칠 계획이라고 하셔서, 새 콘크리트와 기존 바닥·벽이 만나는 자리는 굳는 시기가 달라 시간이 지나면 틈이 갈 수 있으니 그 틈은 꼭 막아 두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칠하고 몇 시간 안 지나서 덮어도 괜찮을까요?
- 이 정도 비는 괜찮은 거죠?
현장에서 본 것
1층 공장 벽 안쪽은 비 올 때마다 습기가 스며 페인트가 벗겨지고 균열이 가 있었습니다. 지하층이 있는 건물이라 비 오는 날 지하 결로도 심하다고 했습니다.
파 내려가 보니 외벽 면이 생각만큼 고르지 않고 단차가 있어, 땅 아래로 붙이기로 한 시트가 위로 조금 올라왔습니다. 담당자분은 단차가 있더라도 안쪽으로 더 깊이 시트를 붙이길 원하셨습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기초를 칠 때 넣은 거푸집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굴착 · 굴착기로 외벽에 붙여 길이 25m, 폭 1m, 깊이 1.2m를 파냈습니다.
- 세척·균열 보수 · 드러난 외벽과 위로 노출되는 뒤쪽 콘크리트 면까지 고압세척하고, 갈라진 곳을 메웠습니다.
- 시트 방수 · 하도를 바른 뒤 흙에 묻힐 아래쪽에 방수시트를 붙이고, 판넬과 콘크리트가 만나는 이음을 외장용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 칠 · 드러나는 뒤쪽 콘크리트 면에는 중도 두 번과 상도를, 옆면 시트 자리에는 중도와 상도를 칠했습니다. 판넬 이음 코킹도 이튿날 마무리했습니다.
- 되메우기 · 이튿날 오후 굴착기로 흙을 다시 덮었습니다.
마무리
공사 중에 칠하고 몇 시간 만에 덮어도 되는지, 흙을 덮으면 방수포가 올라오지 않는지 물으셨습니다. 흙에 묻히는 쪽은 시트를 먼저 붙여 두었고, 위로 드러나는 시트에는 방수칠을 덧발라 주변과 어색하지 않게 맞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도를 칠한 날 비가 내렸지만 그 정도 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옥상·테라스·외벽처럼 비를 맞는 바깥 공사라, 시공한 부위는 1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1년 안에 같은 자리가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공장 벽 습기도 바깥에서 막을 수 있나요?
땅에 묻힌 벽 아래쪽으로 빗물이 스며 습기가 차는 경우, 벽을 따라 흙을 파내고 바깥 면에 방수시트를 붙여 막습니다. 이 현장은 외벽 25m를 파서 시트와 방수칠을 함께 했습니다.
Q. 칠한 지 몇 시간 만에 흙을 덮어도 되나요?
흙에 묻히는 아래쪽은 칠이 아니라 방수시트를 먼저 붙여 두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칠은 위로 드러나는 면에 하는 것이라 덮는 작업과 겹치지 않습니다.
Q. 파낸 자리에 콘크리트를 덮으면 더 좋나요?
흙 쪽으로 물이 들어가는 면을 콘크리트가 덮으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새 콘크리트와 기존 바닥·벽이 만나는 자리는 굳는 시기가 달라 틈이 생기기 쉬우니, 그 틈은 따로 막아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비 오는 날마다 1층 벽에 습기가 차고 페인트가 들뜬다면, 땅에 묻힌 벽 바깥 면으로 빗물이 스미는지 봐야 합니다.
'옥상·테라스·외벽 (비 올 때)' 사례 모두 보기 → · '옥상·테라스·외벽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