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속 배관으로 물이 똑똑 떨어진다며 관리소와 아랫집이 알아보라고 했다고 하셨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에는 배관을 따라 물방울이 맺혀 있었고, 천장에 하얀 석회 자국도 보였습니다.
안방 화장실은 거의 쓰지 않고 청소할 때만 변기 물을 내린다고 하셔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은 거실 화장실 영향일 수도 있으니 위아래 집을 함께 보고 원인을 찾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변기도 사용을 하는 게 아니고 청소할 때만 물을 내리거든요.
- 한두 번 썼다고 그렇게 밑에 집까지 내려갈 수가 있어요?
- 더 이상 새는 건 아닌 것 같고, 말려서 도배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현장에서 본 것
윗집 안방 변기 물을 내려 보니 아랫집 안방 화장실 오수관 둘레 천장에서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고, 오수관 뒤쪽 벽으로 물이 조금씩 흘렀습니다. 아랫집 거실 화장실 천장도 열어 보니 환풍구가 들어가는 벽에 물기가 있었습니다.
윗집 거실 화장실은 변기 뒤쪽 바닥 가장자리로 물이 계속 올라와, 닦아 내도 금방 다시 젖는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압력 시험·탐지 · 수도부터 확인하기로 하고 직수에 압을 걸자, 거실 화장실 변기 앵글밸브 둘레에서 소리가 들리고 가스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 타공 · 변기를 떼어 내고 앵글밸브 둘레를 타공하자, 엘보에서 10cm쯤 옆 에이콘 배관이 찢어져 있었습니다.
- 배관 수리 · 찢어진 배관을 잘라 내고 새 배관과 부속으로 이은 뒤, 다시 압력 시험을 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마감 · 타공한 자리를 타일로 마감하고 변기를 다시 앉혔습니다.
마무리
안방 화장실은 변기 물을 내릴 때 오수관 쪽으로 샌다는 것을 설명드렸고, 고민 끝에 앞으로도 쓰지 않기로 하셔서 공사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아랫집 방 붙박이장 벽이 젖은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누수로 젖었던 자리일 가능성이 높아 마르는지 지켜보시라고 말씀드렸고, 이틀 뒤에는 더 이상 새는 것 같지 않아 말려서 도배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보험 청구에 쓸 기술 소견서도 보내 드리기로 했습니다.
9/12에는 아랫집 천장 속 오수관 보온재 마무리까지 해 드렸습니다.
결과 확인 · 공사 날 수리 뒤 압력 시험 이상 없음. 8/25 통화에서 손님이 '더 이상 누수는 아닌 것 같다'며 아랫집 도배 문의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물을 거의 안 쓰는 화장실인데도 아랫집에 샐 수 있나요?
이 집은 안방 화장실을 거의 쓰지 않았지만, 청소할 때 변기 물을 내리면 오수관 둘레로 물이 내려왔습니다. 벽 하나 너머 거실 화장실에서는 직수 배관이 찢어져 물이 계속 새고 있었습니다.
Q. 변기 옆 바닥에 물이 계속 올라오면 무엇을 의심하나요?
이 집은 닦아도 금방 다시 물이 올라와 수도부터 확인했습니다. 직수에 압을 걸자 변기 앵글밸브 둘레에서 소리와 가스가 올라왔고, 타공해 보니 에이콘 배관이 찢어져 있었습니다.
Q. 화장실 바닥을 다 깨야 하나요?
이 집은 압력 시험과 탐지로 자리를 좁혀 변기 앵글밸브 둘레만 타공하고, 수리 뒤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변기 옆 바닥이 닦아도 금방 다시 젖는다면, 화장실 방수보다 변기로 가는 직수 배관부터 압을 걸어 봐야 합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도·온수·난방 배관'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