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1층 세대 화장실에서 지하로 물이 내려간다는 전화였습니다. 두 달쯤 전 관리실에서 지하 천장으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고, 위쪽이 화장실이라 방수 문제일 거라고 짐작하셨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1층인데 물이 새서 화장실에서 지하로 물이 좀 내려가나 봐요.
- 원래 여러 군데였는데 한 군데만 지금 그러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본 것
세면대 물을 틀자 지하 천장에서 물이 바로 떨어졌습니다. 세면대 하수관이 벽으로 들어가는 자리 아래로는 물 자국이 흘러내려 있었습니다.
벽과 바닥을 따라 묻힌 세면대 하수관을 열어 보니, 지하로 이어지는 엘보가 대각선으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덧씌워 손본 자리가 다시 갈라진 것이었고, 화장실 하수 배관 연결부 두 곳에서도 물을 틀면 샜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하수관 길 열기 · 세면대 아래 벽 타일과 바닥을 하수관이 지나는 길을 따라 열었습니다.
- 통째로 교체 · 쪼개진 부속만 손보면 또 갈라질 수 있어, 지하에서 세면대까지 올라오는 하수관을 새로 바꿨습니다. 끝이 부러져 물이 새던 세면대 자바라도 바꿨습니다.
- 다음 날 확인 · 다음 날 다시 확인하니 배관에서 새는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 군데서 떨어지던 물 가운데 세 곳은 멈췄고, 벽 쪽으로 물이 흐르는 한 곳이 남아 있었습니다. 세면대 온수 쪽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던 곳은 조여 막았습니다.
- 남은 자리 · 화장실 바닥 방수 상태가 좋지 않아, 방수 문제로 물이 조금 더 비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무리
이듬해 4월 다시 샌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갔습니다. 세면대 물을 내리면 지하 하수관 이음에 저희가 바른 방수 실리콘 자리와 그쪽 벽으로 물이 스며 나와, 실리콘 자리를 다시 발라 드렸습니다.
벽 쪽은 이번에도 방수 공사 대신 임시 조치를 원하셔서, 수전 둘레와 깨진 타일을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그 뒤로 다시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세면대 물을 틀면 아래로 바로 떨어지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세면대 하수관입니다. 이 집은 바닥에 묻힌 세면대 하수관 엘보가 쪼개져 있어, 물을 틀자마자 지하 천장으로 떨어졌습니다.
Q. 쪼개진 부속만 바꾸면 안 되나요?
이 집은 예전에 덧씌워 손본 자리가 다시 갈라진 데다 세면대 쪽 끝도 부러져 있었습니다. 부속 하나만 손보기보다 지하에서 세면대까지 하수관을 새로 바꿨습니다.
Q. 하수관을 바꿨는데도 조금 비치면 왜 그런가요?
배관 말고 화장실 바닥 방수가 약하면 물이 조금씩 스며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집도 큰 누수는 멈췄지만 벽 쪽 한 곳이 남아 방수 문제를 말씀드렸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세면대 물을 틀자마자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떨어진다면, 바닥에 묻힌 세면대 하수관 부속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복도·계단·주차장' 사례 모두 보기 → · '오수관 부속·막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