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주신 전화였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안이 아니라 화장실 문 앞 복도 천장에서 열흘쯤 전부터 물이 뚝뚝 떨어지고, 윗집에서 화장실을 쓰면 새고 안 쓰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2주쯤 전 욕조 배수가 막혀 뚫은 뒤부터 그랬다는 이야기에, 화장실 천장이 멀쩡해도 그 앞이나 둘레로 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고 욕조 속에 물이 고이는 경우도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화장실이 아니라 화장실 앞쪽에서 새거든요, 문 앞에.
- 뚝뚝뚝뚝 떨어져요, 계속. 한 열흘 정도 된 것 같아요.
-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보는데 떨어지진 않는 것 같아요. 전에는 막 뚝뚝 떨어졌었거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복도 천장 실크 도배지가 젖어 있었고, 전등 구멍 안쪽과 화장실 천장에도 물 자국이 있었습니다. 천장 속 슬래브도 넓게 젖어 있었습니다.
윗집에서는 욕조를 꼼꼼히 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욕조 옆을 열어 보니 자바라가 깨져 아예 빠져 있었고, 욕조 속에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욕조 속 물 빼기·자바라 · 욕조 옆을 열어 속에 찬 물을 양동이로 다섯 번쯤 퍼내고, 빠져 있던 자바라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 변기·육가 · 변기와 육가를 뜯어 자리를 방수하고 다시 앉혔습니다.
- 세면대 하수 · 세면대 하수관 쪽도 함께 막았습니다.
- 이음·줄눈 · 욕조와 수전 이음, 세면대 이음은 실리콘으로 막고, 욕조와 바닥 타일이 만나는 자리는 방수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바닥 줄눈에도 방수를 했습니다.
마무리
공사 다음 날부터 윗집에서 물을 쓰며 일주일 넘게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랫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살펴보니 물이 더 떨어지지 않았고, 젖었던 자리도 더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확인한 뒤, 공사 3주쯤 뒤 아랫집 복도 천장의 석고·목공·도배 복구까지 마쳤습니다.
결과 확인 · 아랫집 확인 — 공사 엿새 뒤 ‘아침저녁으로 보는데 떨어지지 않는다’, 일주일 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은 멈췄다’, 2주 뒤 ‘더 번지지 않았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화장실 천장은 멀쩡한데 화장실 앞 복도 천장에서 새요. 화장실 문제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집도 아랫집 화장실 앞 복도 천장으로 물이 떨어졌는데, 원인은 윗집 욕조 속에 가득 찬 물이었습니다.
Q. 욕조를 쓸 때만 새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욕조 아래 자바라부터 봐야 합니다. 이 집은 자바라가 아예 빠져 있어, 욕조 물을 내리면 욕조 속으로 그대로 찼습니다.
Q. 아랫집 천장은 언제 고치나요?
이 집은 공사 뒤 일주일 넘게 물을 쓰며 더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한 다음 아랫집 천장을 복구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욕조를 쓸 때만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떨어진다면, 욕조 옆을 열어 자바라가 빠지지 않았는지, 욕조 속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부터 봐야 합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수전·배수 부속'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