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안방 샤워부스와 세면대를 번갈아 써 보면, 몇 시간 뒤 세탁실로 나가는 문 쪽 대리석 문턱에서 물이 스며 나온다는 전화였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쪽에서도 물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3~4년 동안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여러 번 시험해 보시고 하수 배관이 합쳐지는 자리를 의심하고 계셨습니다. 아랫집과 시간을 맞춰 위아래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물을 틀면 당장 나오는 건 아니고, 몇 시간 뒤에 세탁실 나가는 문 쪽 대리석 문턱 벽에서 물이 올라와요.
- 일주일 동안 그쪽 물을 안 쓰고 기다려 봤는데, 똑같은 자리에서 물이 새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안방 화장실 천장 점검구를 열어 보니 석회 자국이 있었지만 오래전 것이었고 지금은 말라 있었습니다. 아랫집은 샷시와 붙은 벽 쪽에 젖은 자국이 많았는데, 외벽 문제로 보였습니다.
이 집은 주방에서 세탁실로 나가는 문 모서리 아래가 그날도 젖어 있었습니다. 안방 화장실은 변기 칸과 샤워부스, 세면대로 나뉘어 있고 세탁실과 붙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화장실 방수 · 변기 칸과 샤워부스 사이 유리 칸막이 밑으로 트렌치가 들어가 있어 잘라 뜯고, 둘레를 타공해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가장자리는 아덱스로 막고, 변기도 뜯어 방수했습니다.
- 다시 샌다는 연락 · 일주일쯤 뒤, 화장실 물을 쓰지 않았는데도 같은 자리에서 물이 나오고 양도 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장실과 다른 물로 보고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 다시 찾기 · 난방 배관을 의심하셔서 압력 시험을 했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세탁실 천장 점검구를 열어 보니 세탁 하수관 둘레가 많이 젖어 있고, 창가 쪽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 윗집 세탁 수전 · 윗집에 연락해 올라가 보니 세탁 수전 연결부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 직접 바꾸셨다고 했고, 수도 시험을 해 보니 연결부 테프론이 덜 감겨 새는 것이었습니다.
- 이중 우수관 · 4월 초 다시 갔을 때는 아랫집 안방 베란다 우수관 쪽 벽 누수 때문에 이중 우수관 방수를 맡기셨습니다. 이중 우수관을 뜯고 둘레를 타공해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마무리
윗집 세탁 수전 연결부를 확인하고 이틀쯤 지나 세탁실 문 모서리 물이 멈췄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화장실 방수로는 잡히지 않았고, 두 번째 방문에서 윗집 물을 찾은 집입니다.
안방 창틀 둘레는 따로 외벽 공사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샌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화장실을 쓸 때 물이 나오면 무조건 화장실 방수 문제인가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집은 처음엔 화장실 쪽으로 보고 방수했지만, 화장실을 쓰지 않아도 같은 자리로 물이 나와 다시 찾았고 윗집 세탁 수전 연결부가 원인이었습니다.
Q. 윗집 물이 우리 집 바닥으로 나올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세탁실 천장 점검구 속 세탁 하수관 둘레가 젖어 있었고, 윗집 세탁 수전 연결부를 확인하고 이틀쯤 지나 물이 멈췄습니다.
Q. 물을 안 써도 계속 나오면 무엇부터 보나요?
늘 물이 차 있는 배관부터 봅니다. 이 집도 난방 배관 압력 시험을 먼저 하고, 이상이 없어 세탁실 천장 속과 윗집 수전을 살폈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화장실을 방수했는데도 같은 자리로 물이 계속 나온다면, 세탁실 천장 속과 윗집 세탁 수전 연결부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 집 벽·바닥' 사례 모두 보기 → · '수전·배수 부속'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