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장마 전에 테라스 방수를 하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4평쯤 되는 테라스에서 새는 건 확실하고, 아래 방 천장이 썩어 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공사 때 방수를 하고 타일을 깔았다고 하셨습니다.
난간 아래는 시멘트 위에 돌을 턱처럼 얹고 그 돌에 구멍을 내 난간 기둥을 박은 구조인데, 그 틈들이 제대로 마감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실리콘으로 둘러 보기도 하셨다고 했습니다. 견적 방문 뒤 테라스와 창고 싱글 지붕, 화단 경계 이음을 한 번에 하기로 하고, 공사 뒤 며칠 맑은 날이 이어지도록 날씨를 보고 날을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낮에 제일 더울 때는 타일이 솟더라고요. 저녁 때 다시 가라앉고.
- 그 밑에 방 천장이 지금 다 썩어 가지고 빨리 확인해야 되거든요.
현장에서 본 것
테라스 바닥 타일은 전체가 들떠 있었고, 타일 아래는 모래층이었습니다. 대리석 난간 아래 이음새에 큰 구멍이 있어, 제대로 막으려면 난간 이음 전체를 실리콘으로 보수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철거팀과 함께 작업했고 스카이차도 썼습니다. 바닥이 생각보다 높아 몰탈이 더 들어간 것은 공사 중 손님께 통화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테라스 철거 (6/15) · 철거팀과 바닥 타일과 모래층을 걷어내고, 바닥에 남은 기존 방수층을 헤라로 모두 긁어냈습니다. 청소 뒤 하도를 칠하고 방수시트를 붙였습니다.
- 창고 지붕 · 약 12평 싱글 지붕을 고압 세척하고 이음새를 실리콘으로 막은 뒤 네 번 칠했습니다.
- 화단·외벽 · 화단 경계 두겁석과 기초석 사이 흙을 퍼내고 고압 세척 뒤 우레탄폼을 채웠습니다. 1층 주차장 외벽 경계석 사이도 채우고, 외벽 우수로 중간 이음과 외벽 재질이 나뉘는 경계를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 몰탈 물매 (6/16) · 테라스 바닥에 몰탈로 물매를 잡았습니다. 화단 가장자리 우레탄폼을 잘라 내고 주차장 쪽은 몰탈로 미장, 계단실 쪽은 방수시트로 마감했습니다.
- 배수구 (6/18) · 육가 하수관이 높게 박혀 있어 관을 잘라 낮추고 둘레를 타공해 백시멘트로 방수한 뒤 새 육가를 앉혔습니다.
- 칠 방수 · 사이드 크랙을 보수하고 대리석 이음과 대리석 아래 타일 이음을 코킹한 뒤, 하도·중도 두 번·상도를 칠했습니다.
- 마감 · 난간 아래 이음새에 프라이머를 바르고 실리콘으로 막았고, 화단은 기존 모래와 사모래로 덮었습니다. 주차장 입구 대리석 마감이 들뜬 곳은 우레탄폼을 걷어내고 흑색 코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마친 뒤 바닥을 어떻게 깔고 어떻게 방수했는지 주요 사진을 정리해 보내 드렸습니다. 나중에 자료로 쓰시라는 뜻이었습니다. 외부 방수라 A/S는 1년입니다.
옥상·테라스·외벽처럼 비를 맞는 바깥 공사라, 시공한 부위는 1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1년 안에 같은 자리가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테라스 타일이 낮에 솟았다가 저녁에 가라앉아요
타일 아래로 물이 들어가 접착이 떨어졌을 때 흔히 생깁니다. 이 집은 타일 전체가 들떠 있어 타일과 모래층을 걷어내고 바닥부터 다시 방수했습니다.
Q. 테라스 위에 칠만 하면 안 되나요?
타일이 단단히 붙어 있다면 그 위에 방수를 할 수도 있지만, 타일이 들떠 있으면 아래로 물이 계속 돌아 들어갑니다. 이런 경우 걷어내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Q. 난간 기둥 둘레도 막아야 하나요?
난간 기둥을 박은 돌 둘레와 돌 턱 이음새는 빗물이 스며드는 길이 되기 쉽습니다. 바닥 방수와 함께 이음새를 막아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테라스 타일이 들뜨고 아래 방 천장이 비 올 때마다 젖는다면, 바닥 방수층과 함께 난간 기둥·돌 턱 이음새까지 봐야 합니다.
'옥상·테라스·외벽 (비 올 때)' 사례 모두 보기 → · '옥상·테라스·외벽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